올해 19살 되는 고등학생입니다.
작년 11월부터 샴푸하고 손을 보면 머리카락이 20가닥 정도 있어서 이런 적이 없는데 놀라서 아버지와 병원 3곳을 돌았습니다.
첫번째는 병원은 아닌데 탈모클리닉이라는 곳으로 가서 두피현미경으로 상태를 봤습니다.
정말 심각하긴 하더라고요 각질에 제대로 씻겨나가지 않은 샴푸찌꺼기+계면활성제 한 모공에 2~3개 있어야 할 머리카락이 1개인게 많더라고요 그걸 보곤 정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건 맞는 거 같은데 이것만 보곤 무슨 탈모인지 알 수 없다고 하며 탈모인지 아닌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자기들 상품 추천하기
바쁘더라고요.
두번째는 병원을 갔습니다 나름 지역에서 잘 본다고 하는 곳을 찾아간 거 같았는데 그때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지식이 없어서 그냥 아무곳이나 간거나 다름 없는 거 같습니다. 거기서 하는 말이 탈모로 보이지는 않는다 하면서 이마를 들춰보더니 앞머리쪽이 살짝 비었다고 하더라고요. 그치만 탈모수준은 아니라고 또 애매한 답변만 받고 나왔습니다.
세번째도 병원인데 여긴 좀 큰 피부과는 아니지만 피부과 전문의가 있는 피부과였습니다
여긴 들어가자마자 몇살이냐 뭐 때문에 오셨냐길래
19살이고 탈모인 거 같아서 왔다니깐 슥 슥 만져보고들춰보더니 탈모는 아닌 거 같은데 정 걱정되면 성인 되서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예방차원에서 약을 지어줄테니깐
이때 뭐가 마음에 부담이 줄긴 했지만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 한 번에 맘을 놓지 못해서 매 달 정수리 사진은 찍어서 저번 달 저 저번달 비교를 하는데 전혀 비어보이지도 않고 넓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관리를 열심히 해서 좀 채워진 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걱정을 좀 내려놓고 살다가 샤워하려고
앞머리를 깠는데 이마가 넓어진 건 모르겠고 헤어라인이 좀 삐뚤삐뚤 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세히 보니깐 앞머리 m자탈모가 오면 비는 부분이 살짝 비는 거 같고 그래서 신경쓰고 있다가 머리를 감는데 자꾸 그쪽 부분에서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거 같아서요
그리고 잔머리도 이마를 왼쪽 가운데 오른쪽 이런식으로 3등분 한다고 치면 잔머리가 가운데쪽에만 조금 있고 왼쪽오른쪽은 없더라고요.
지금 한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있었는데 누구에게 맘 놓고 말하지도 못하고 아버지도 저희 집안에 대머리가 하나 없고 아빠도 탈모가 없는데 제가 무슨 탈모냐며 맨날 저랑 탈모다 아니다 입씨름 하셔서 이젠 말하기도 좀 그렇고 다시 처음 머리 빠졌을 때처럼 손이 발발 떨리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무기력해지는게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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