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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 썸녀에게 거짓말하기...ㅜㅜ

  • 12년 전

  • 1,881
10
엠자탈모로 맘고생 몸고생 하고 있는 올해 서른인 놈 입니다 ㅎ

모발이식 3500모 엠자에 이식한지 이제 2개월 되었는데요(3000천모) 한 보름전부터 우연히 카페에서 헌팅해서 꼬신?

여자가 있어요 저보다 4살어린 이쁜여자 인데요 . 제가 보통 스타일을 내고 외출할떄는 최대한 윗 머리를 내려

서 앞머리가리고 흑채를 살짝 뿌리고 그 위에 스프레이로 고정세팅을 해여 그리고 살짝 모자를 삐딱하게 쓰

는 스타일로 다니거든요 ㅎ 그럴땐 자신감이 지상 최강인데요 문제는 그냥 가볍게 놀려고 헌팅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네번정도 만낫는데 점점 그 여성에게 호감이 생기고 마음이 가는겁니다. ㅜㅜ

항상 만날떄 모자를 쓰고 모자에 맞게 스타일을 내고 (참고로 모자는 30개정도있습니다 ;; 남들은 옷에따라

모자를 코디하거나 그러는데 전 모자에 맞춰 코디하네요.ㅜㅜ;;)

그렇게 만났는데 그 여자에겐 "회사에선 머리를 단정하게 해야해서 헤어스타일이 평범하다 멋이없어

그래서 밖에선 일부러 모자를 쓴다 안그럼 내 나이대로 보고 스타일이 안산다 난 모자가 좋다 "

이런식으로 대충 둘러댔구요 하지만 모자쓰는것도 한계가 있는지라 그 아이가 나중에 의심할거 같아

노파심에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게 되더라구요...

원래 목적은 아니지만... 그저 하룻 밤 같이 보내고 다신 안볼 생각이였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더군요
(나쁜놈인거 압니다..저같은 놈도 남자라 어쩔 수 없네요 착하신분들이 제 글 보면 엄청 욕하겟죠.ㅜㅜ)

그게 두번쨰 만남부터 제 마음이 푹 ...빠져버렷으니까요 ;;; 이 아이한텐 그럼 안되겟다 잘해주고 잘 챙겨

줘야겟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보호본능이 발동 되는 그런 아이입니다...이쁘구요...

필력이 없어 자꾸 이상한말만 하네요... 암튼 모발이 올라오는 시기까지라도 잠시 떨어져서 몇달뒤에

머리가 정상일떄 만나야겟다고 생각하고 그 아이에겐 "해외발령으로 4개월간 중국출장가야한다

나도 가기 싫지만 일때문이라 어쩔 수 없다 이해해달라 그리고 우리가 인연이면 그떄 만나도 지금 같은

감정은 그대로 이어 질 거니깐 조금만 멀어져 있자"

이렇게 애기하구 지금 집에들어와서 알딸딸한 상태에서 글을 씁니다.ㅜㅜ (텔 안갔습니다. 지켜주려구요^^;;)

26일에 떠나는 걸로 아는데 공항까지 온다는거 오지말라 했습니다

혼자가는게 아니라 여럿이 같이가는거라 괜찮으니까 ... 오늘 보는게 마지막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참 미안하고 제가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는게 바보같고 그렇네요

지금껏 연애도 많이하구 (그전에 사귄여자친구는 탈모를 알고있엇죠 3년정도 만났으니까요) 여러여자 많이

만났었는데 이 아이한테 만큼은 제가 느끼는 감정이 다르네요 설레는거 3년만에 느꼇습니다...

사실대로 말하자니 떠날까 두렵고 4개월동안 못보자니 그것또한 암담하네요

제가 이런글을 여기에 쓸만큼 술기운으로는 이 무거운 마음 버틸 수 없어서 털어놓습니다...

친한친구 두놈만 알고 있는데 참... 도움도 안되고 그렇네요...

두서없는 글 읽으시느라 고맙습니다.ㅎ 메리 크리스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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