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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붙잡아도 될까요? 미치겠어요...

  • 24년 전

  • 1,506
0
전 올해 22살로 4월에 군에 입대하는 사람입니다
6개월 전에 친구 소개로 동갑내기 여자애들을 몇 명 알게 되었어요
남자와 여자 사이에도 우정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준 친구들이죠
정말 편하고 재미있고... 고민도 심각하게 의논하는 사이가 됐죠
그런데 그 여자애들 중 한명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애도 절 좋아하는 눈치인것 같은데 서로 다가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눈치를 채고 도와주겠다며 대쉬해 보라고 난리들 입니다
대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탈모 때문에 도저히 용기가 안납니다
현재는 증모제로 떡을 치다 시피해서 커버 하고 있지만
이제 증모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간도
앞으로 1년에서 2년이면 끝이 날것 같습니다
게다가 군대 가면 머리를 빡빡 밀어서 증모제로 커버도 못하고
관리하기도 힘들어서 더 빠질게 뻔하기 때문에
100일 휴가만 나가도 친구들이 탈모인거 딱 알아볼겁니다
지금도 증모제나 모자를 안쓰면 훤합니다
앞머리부터 정수리까지 전체적으로 거의 박영규아저씨 수준입니다
영규아저씨 보다는 양호하지만 그분보다 숱이 많다고
말할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나이도 어린데 정말 미쳐요
친구들이 왜 대쉬를 안하냐고 하면
곧 군대가는데 2~3달 사귀고 기다려 달라고 하기가 미안해서
사귀자고 못하겠다고 하고 넘어가고는 합니다
가볍게 만나서 금새 헤어지는 그런 만남은 원치 않는다 하면서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애는 외모 같은것에는 연연하지 않는 성격이라
한 번 사귀어 보고 군대가서는 그녀가 절떠나다던 말던
그녀에게 모든것을 맏겨볼까요?
아무리 외모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해도
탁 까놓고 말하면 대머리 아닙니까... 도저히 자신이 없어요
그녀는 가정 환경도 어렵고 상처를 많이 받았기에
제가 따뜻하게 감싸주고 보살펴 주고 싶은데...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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