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 가발이란 게 원래 이렇게 어색한 건가요?
저희 아버지가 항암치료 때문에 가발을 사셨는데,
처음에 맞추려고 물어보니까 항암 중인 사람은 맞출 필요 없이
그냥 있는 거 스타일만 맞춰서 잘 잘라서 쓰면 된다면서
아무 때나 오라고 하더라구요.
한참 동안은 머리카락이 빠져도 버틸만 하셨기에 그냥 가발 없이 지내시다가
드디어 아슬아슬한 단계에 도달해서 가발을 사러 갔는데
긴 머리카락으로 된 가발을 씌워놓고 그냥 자르던데요....
다 자르고 나니까 이건 뭐 완전 더벅머리...
우리 아버지는 60세예요.
근데 머리는 80년대 청년 분위기.
원래 전두 가발 이런 건가요?
누가 봐도 가발입니다.
웃긴 가발이요.
65만원이나 주고 샀는데(맞춘 것 아님) 무를 수도 없고
제가 인터넷 보고 그곳에 한 번 가보라고 추천한 거라
정말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다듬어 보신다고 가셨는데....
회생이 가능할까 모르겠네요.==;;
그리고 가발 붙일 때 쓰는 테잎은 인체에 유해하거나 하지 않나요?
환자한테 떡하니 테잎을 붙여주니 참...뭐랄까....
일반 양면 테잎 같던데....
이래저래 심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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