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을 구입한지는 1달 정도 지난 듯 합니다.
여러 군데 발품한 뒤에 나름대로 가발에 대한 긍정적인 말만이 아닌
부정적인 부분까지 말씀해주는 곳이 더 신뢰가 가서 구입했었습니다.
가발이 실패해도 너무 아깝지 않을려고 가장 싸다고 생각되는 곳중에서
선정했는데 지금와서도 그다지 비싼 가발들과 많이 차이가 날거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제가 구입한 가발사장님께서 누누이 강조하시던 '자신의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는 말씀도 어느정도 와닿을 쯤입니다. 하지만 편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자연스러움이 더 좋다고 생각하니 거의 머리를 만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가발을 처음 쓰고 나가서 아는 가게 들렀을 땐 정신이 혼미해서 무슨 말을
하다가 나왔는지도 모를 만큼 긴장 많이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화장실가서
빗만 있으면 (없어도 가능;;) 다시 2-3분만에 고쳐쓸만큼 익숙해졌습니다.
지금도 가족들에게 티 안나냐? 괜찮냐? 계속 물어보지만 며칠전 친구들과
부산으로 같이 휴가맞춰서 여행가고 나서 가발에 대한 자신감이 좀
생겼습니다.
1박하는 곳에서 가발이란 걸 말하니 가발인줄 몰랐다면서 놀라하고
머리숱이 좀 없어지는 친구는 자기도 가발할까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주었습니다.
가발인들에겐 가발로 보일지는 몰라도 가발경험없는 오랜 친구들이
잘 못느낀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이번에 부산여행 가서 찍은 사진 몇장을 첨부합니다.
오른쪽 젤 큰 사진은 해운대 바닷바람 맞아서 좀 많이 헝클어진 상태인데
헝클어진 것도 나름 자연스러운 듯 하더군요.. 너무 단정한 것이 더
가발스럽기 한 듯 하고.. 왼쪽 아래 사진은 세면 한뒤에 사진이라 앞머리
부분이 좀 물에 젖어 있는 상태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발을 할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가발값 버린다는 각오로 여러군데 발품하고 가격 싸면서 나름 괜찮은 곳으로
처음 도전해보는 것도 제 경험에 비추어 괜찮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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