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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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뭐라고 생각해야 할런지..
어제 간만에 시간을 내서 가발회사의 지점을 찾아갔습니다.
근데 몇마디 나누어 보더니
대뜸 새로이 가발을 맞추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더군요.
제가 쓰고 있는 가발은 작년 초에 130 주고 맞춘것이지만,
제 스스로가 너무 어색하다고 생각해서
집에 모셔만 두고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모자만 쓰고 다녔구요..
그러던 중
집에서 혼자 스타일 연습을 하고 사진을 찍고
이곳에 사진을 올렸더니
많은 회원님들이 옆머리 기장 등 본머리를 길러서
업체에 찾아서 상담을 받아보라고 조언을 해 주셨어요.
사실 전 곱슬머리인데, 가발은 직모라서...
해서 근 2달을 답답해도 참고
옆머리 기장도 기르고 해서 업체를 찾아 갔더랬습니다.
어제요..
처음에 인사하고, 그동안 제 스스로 생각해왔던 부분들을 얘기했습니다.
풍성하지 않은 숱인 곱슬인 본머리와 직모인 가발의 어색함..등등
그래서 가발에 웨이브를 넣을 수 있냐 했더니 안된답니다.
처음에 제작 할 때부터 웨이브지게 제작을 했어야 했다며...
참...
처음에 홍보할때는 본머리와 최대한 매치 시켜서 제작을 한다더니만..
곱슬인 제머리에 직모 가발을 만든건 뭔지...
두번째는 고정식으로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그것도 안된답니다.
이유인즉슨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가발이 고정식용 가발이 아니어서랍니다.
대화내내 제가 얻은 대답은
고정식으로 새로운 제품을 제작을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가발이 무슨 일이십만원짜리도 아니고
맞춘다면 적어도 백 몇십만원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저에겐 새거나 다름없는 가발이 있는데,,,
만약 새로운 제품을 맞춰서
어색함을 감출 수만 있다면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탈모의 스트레스를 백만원과 바꾸라면 기꺼이 바꾸겠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대여섯번의 가발을 매 백만원이 넘는 돈을 줘가며
제작을 하였지만, 단 한번도 만족한 적이 없는 제게는
돈 주고 스트레스 거리를 만들었다는 후회만 가득합니다.
어쩌면 업체에서 제품 판매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겠지요.
(혹시 신제품 권유하라고 지시받는건지...
그렇게 해서 제품하나 오더 떨어지면 무슨 수당이라도 받는건지...)
스타일리스트에게 스타일 상담 받으러 갔다가
장사꾼에게 물건 설명만 듣고 왔습니다.
근데,
근 8개월만에 방문한 사람에게
멀쩡한 가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가발은 지금 머리와는 어색하니,
또 돈백만원 들여서 새로이 맞추라는 말을 들은
탈모인은 그저 씁쓸하기만 하네요..
그럼 지금 제품을 만들때 저 머리와의 매치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말인데...
적어도 지금 제품에서 최대한 스타일을 맞출려는 노력보다는
다시 주문하라는 말만 되풀이하던 스타일리스트...
누굴 탓하겠습니까...
머리빠지는 제 탓이지...
여러분
고정식용 가발이 따로 있습니까??
곱슬머리용 가발이 따로 있습니까??
가발은 파마하면 안됩니까??
짦은 머리용 가발이 따로 있습니까??
대가리에 스캔뜨고 지랄하면 뭐합니까??
곱슬머리인거 뻔히 알면서 빳빳하게 직모로 만드는 심뽀는
또 다른 제품을 팔기위한 상술이었는지...
본머리와 최대한 맞춰준다면서,,,,
휴...
하소연 해보았습니다.
누구 정말 탈모인을 위한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업체를 소개시켜 주세요ㅜㅜ
제 스타일을 찾을만한 업체를 소개시켜 주세요 ㅜㅜ
돈은 얼마든지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ㅜㅜ
차라리 밥을 굶겠습니다. ㅜㅜ
장삿꾼들에게 그만 휘둘리고 싶습니다. ㅜㅜ
저 좀,,,, 도와주세요 ㅜㅜㅜ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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