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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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을쓰니 여자친구는 포기해야하는것인가ㅠㅠ
가발을쓰기전엔 여자칭구도있었었고
주위 친구들도 많았고 나름 머리에 신경도 많이쓰고살았는데
정말 약간의 탈모시작으로 쓰기시작한 가발
그와동시에 변한내인생
많은 자신감을 주기도했지만
그자신감만으론 채울수없는 또하나의 떳떳함은 없더군여 저한텐 ㅠ
가발쓰시고 저처럼 친구들과 연락이 서서히 좀 줄어드신분들도 많을꺼라
봐요 ㅎ 만날자리를 피하다보니-
죽어도 가발쓴다고 말할수있는성격은아니라서
한번도 가발이라고 말한적도없네요.
가발쓰고 여자만날 기회가 몇번있었는데
가발쓰고 애당초 여자친구는 포기해서
평생친구로라도 지내고싶어서 잘지내다가
말도안되게 여자들이 먼저 사귀자고 고백ㅜㅠ (정말 친구로 남고싶었다는..)
근데 도저히 머리때문에 가발이라 말할 용기조차없고 말하고싶지도않고
애초 사귀자고해도 그냥 친구로 지내자라고바로 했어야됐는데
또 거절은 못하는성격이라 ;; (바로 거절했어도 결과는같았을듯 ㅎ)
모 가발쓴이후론 고백받으면 몇일 혼자 연락안하고 받기만하고
끙끙 앓다가 결국은 친구로지내자로 마무리..........ㅠ
머 남자가 이런말하면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자길여자로 안본다는자체와 여자로서 힘들게
고백했는데 저렇게나오면 좋았던관계도 순식간이더군요
나이도 27살이라 슬슬 미래걱정도되고
이러다 여친은 커녕 여자친구들도 평생없는거아닌가 걱정도되고 ㅠㅠㅋ
가발을쓰다보니 오히려 공감대가 형성되는
가발쓰시는 여자분들에게 눈길이가네요
편하게 친구로지내며 같이 관리도받고 ㅋ (이건좀오바인가 ;ㅎ)
모 그냥 서슴없이 지내는 친구
저 가발쓴다고 말할수있는사람 한명이라도 있었으면좋겠네요
젤친한친구한테도 한번도 가발이란말한적이없어서(이것도 정말 못할짓><)
어디 가발쓰는 여자분어디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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