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는 예전에 대학다니던 시절 복학할때 가발쓰고 갔는데
머리 가지고 뭐라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1.알아채고도 상대방을 배려해서 모른척 해주거나
(.. 가발이라는걸 눈치채고 아예 머리 이야기를 안꺼내거나 일부러 모른척하는 경우)
2.남의 머리에 관심이 없거나
3.아니면 설마 가발이겠어.. 하고 넘어가거나
셋중 하나겠죠.
근데 좀 친해지면 눈치보면서 슬쩍 물어봅니다. -_-;; (..'혹시...' 하면서..;;)
솔직히 가발은 몇번 보다보면 대부분 눈치 챕니다.
가발을 한번이라도 써본 경험이 있거나 주변에 쓴사람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잘 써도 한방에 알아보구요.
>어찌 어찌 지내다 바쁘구 하다보면 계모임도 안나가다가 친구 결혼식이나 되야 모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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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날이 젤 친한 대학 친구넘(같은 학번으로 지금 까지) 결혼이라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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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친구들의 반응이 궁금하더군요... 가발한지 이제 2달이구 친구놈들은 첨보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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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넘들 20명정도 만나구 왔는데.... 1년 넘게 못보다가 첨 보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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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나의 탈모상태를 일찌기 알며 훌러덩 대머리가 될거루 100% 확신하는 놈들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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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나는 m 자머리라서 정수쪽 머리를 많이 길러서 한쪽이마는 포기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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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가리며 빗어넘겼지요. 지금은 정수리 머리도 희미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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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선 잘모르겠다고 했지만 친구들의 반응이 꽤 궁금했지요...
>
>제일 첨보는 놈 아무말 안하구 내머리 볼생각도 안하더군요... 그냥 지낸얘기들 만 하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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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친한 친구 두넘들 또한 별반응이 없어요... 좀 마른거 같다.. 머리를 길르리까 어울린다 등등..
>(알면서 모른척 하는건지... 살짝 물어보지도 않더군요.. 같이 자기도 하였는데....)
>
>다들 모여 식당에서 밥먹는 중 내가 잠깐 나갔다 오는 사이 새로온 놈이 이럽니다.
>
>" 어! 아니잖아. 훌러덩 까졌다구 하더니 아니네..." 이러며 인사대신 하더군요....
>
>지들끼리 내가 없으니 나를 놀린게 아니라 새로온 놈을 놀린 모양입니다. 헐...
>
>또 친구 와이프증 하난 어머 더 젊어진것 같아요.... 염색했나봐 하며 유심히 본다...
>
>나랑 잠깐 섬씽 있던 여자 동기도 있었는데 그앤 무신경이다...ㅡ.ㅡ
>
>나머진 머리에 대해 아무 얘기도 없다...
>
>그중 예리한놈은 너 멋있어 졌다. 머리에 뭐 뿌리구 다니지...
>(일찌기 이놈은 나에게 결혼 포기했지 한 놈입니다.)
>
>그래서 나는 어 이건 나만의 엄청난 노하우야 했슴다.
>
>그리구 이놈 나에게 또 이럽니다.
>
>더 빠지기 전에 빨리 장가가라....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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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바꾸라는거야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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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전 좀 실망했습니다. 친구들의 무관심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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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젤 듣고 싶었던 말은 너 가발 정말 잘어울린다. 잘했다. 등등 가발칭찬이었는데....음
>( 모른척 해 주는건가,,,, 전화해서 나 가발인거 알아 하며 물어보구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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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하시는 분들. 님들도 오랫만에 친구 만나면 이렇게 친구들이 무관심 하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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