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많이 하다가,
3학년(26세) 복학이 눈앞에 있어서 도저히 모자쓰고 대학다닐 용기도 안나고
그냥 맨머리로도 다닐 용기가 아직 안나는 나이이기에 가발을 맞췄습니다.
M자라 면적이 적어 가격도 저렴한편이며, 원장님도 친절하시구 다 좋았습니다.
가발을 맞추러 가기전에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과연 삭발로 내가 자신감있게 다닐수 있을까..
그냥 머리 길러서 작은바람 한줄기에도 벌벌떨며 지낼수 있을까..
지금처럼 프카나 미녹 녹차 자연요법하면 머리가 나올거두 같은데..
어느세월에 나옵니까..
즐거운 맘으로 가발했습니다.
적어도 지금보단 나아보일거란 생각에 기분은 좋습니다.
누가 알아보면 당당하게 가발이라고 말할겁니다.
아니 가발을 맞춘후 친구들에게 다 말할겁니다. 어울리냐고.
뭐 솔직히 탈모상담 같은거 친구들한테 많이 받았거든요. 여자친구들한테두 ㅎㅎ
여기 글들을 읽어보면 무슨 도시락을 싸들구 댕기면서 말리시는 분도 계신듯(?) 한데요,
가발 당연히 불편할거라 생각됩니다. 어색할수도 있구요. 하지만 모자만 쓰고 살순 없잖아요.
전 젊음을 이대로 보낼순 없습니다. 아직 철이 덜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제 자신을 가꿀수 있다면 최대한 가꾸어 보이겠습니다.
젊은 나이에 이성에게 멋지게 보이고 싶은건 당연한 본능 아니겠습니까.
만약 가발을 맞추고 어색하거나 저에게 안어울리면 안쓰고 그자리에서 삭발할 생각도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가장 나은 본인의 모습을 찾기위해 노력하는게 중요하고,
보기좋건 맘에안들건 그 모습을 찾았으면 깔끔하게 할건 다해봤으니 공부건 연예건 열심히 하면 되지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가발착용에 대해 부정적이신분들이 많으신데요,
저도 가발이 나오는 10일후에 이분들과 동참할지도 모르겠지요^^
그렇지만 가발이 제게 안맞아도 후회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제 능력이 닿는데까진 해보고 후회없고 싶습니다.
그런 기회조차 게시판의 글들이 막아놓는거 같아서 안타까움에 몇자 적습니다. (그러기에 가발맞추기 힘들었구요)
여기 글들은 절대적인 것일수 없으며 글을 쓰는 분들또한 절대적인 사실인것처럼 과대허위로 글을 쓰시면 안됍니다.
어디까지나 가발을 쓰시는 분들이 참고 하실수 있도록 세심한 조언을 해주시던가,
정말 가발을 어쩔수 없이 착용할수 밖에 없는분들이 계시고 그분들이 글을 보실때
그분들에게 하시고싶은 충고사항이나 마음가짐등등을 적은 글들로 게시판이 덮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발게시판이 가발안티게시판인거 같잖아요^^;;
서로 힘든때에 남에겐 작은 희망이 되고 젊음이 될수 있는 기회를 본인의 실패로 인해 분노로 글이 얼룩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