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잠이 안오는 밤이네요
오늘따라 탈모란 생각땜에 유난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현재30세이고 탈모가 시작된건 작년초부터였습니다
정수리쪽탈모인데 작년 여름부터 프페복용하고 미녹시딜 계속바르고 리바이보젠샴푸 쓰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탈모시작때보다 약간 안좋아진 정도입니다 가끔 더 좋아지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그건 단지 느낌이었고 탈모이전으론 절대 돌아가지 않는것 같네요
제 꿈은 이쁜여자 만나서 잘 사는 것이었습니다 ㅜㅜ 물론 여태까지 그러케하기위해 많은 여자를 만났지만
아직 결실은 못맺엇습니다 외모상으로 좀 딸리는 지라 공부열심히 했고 지금은 고시준비 중입니다
전 탈모진단을 받았을때 남들보다 좀 유난했던것 같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사귀던친구랑도 헤어지고 사람들 만나
기도 꺼려졌으니까요
어쩜 고시준비라는게 탈모를 피한 일종의 도피처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정말 못난 생각같겠지만 고시패스라도 해야지
이 콤플렉스를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소박한 꿈하나를 이루기가 그러케 어려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인생에서 탈모만큼 큰 적을 만난적이 없었는데 아직까지도 가끔 너무너무 힘이드네요
젤바르고 나이트다니던 시절이 너무 그리워집니다 ㅜㅜ
점점 쓰다보니 우울한 얘기만 나오네요
불면증과 좌절된자신감 정신병적인 스트레스를 이기기엔 프페가 너무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요새 수술도 많이 알아봤는데 저의 현재 상태로는 안하는편이 낫다는 쪽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래서 가발을 써볼까 합니다
여기 글들을 읽어보면 업자들 아닌분들 대다수가 가발착용을 도시락싸들고 말린다고 하시는데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손질하는데 귀찮고 땀차고 불편하다는건 충분히 견딜수 있을것 같거든요
처음 안경쓸때랑 비슷하게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고 전 옛날 탈모전에도 머리에 바르느라고 20분넘게 머리손질을 했었구요
최대의 문제는 어색해서 가발티가 난다고 하시는데 정말 그런가요
여기 사진올리신분들이나 광고하는거 보면 전혀 안그렇던데
그리고 평생 써야한다면 머 충분히 평생친구로 델구다닐 각오도 돼있습니다 비용도 아주많이 각오가 돼있구요
주눅들어 끈질기게 살기보다 가발쓰고 폼나게 살고 싶습니다 ㅜㅜ
머리에 왁스한번 발라보는것이 소망인 저에게 진심어린 답변부탁드립니다
(죄송하지만 업자분들 말고 실제경험자분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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