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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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re] 빠른 시일내에 가발을 맞출려고합니다.

  • 20년 전

  • 879
0

>취업을 하게 되서 빠른 시일내에 가발을 맞출려고 합니다.
>서울이고요..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나 이미 사용하고 계신분이나 모두 좋습니다.
>추천해주시면 제가 결정하겠습니다.
>
>언젠가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



서울사는 나이 30살의 남자입니다. 나이는 먹었는데 직장은 없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간신히 한 회사의 영업사원이 될수 있었습니다. 회사 경험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라서 나이 30살이나 먹고도 두려움부터 앞섭니다. 벌써 10일정도 됬네요 가발은 몇년전부터 썼는데 항상 가발쓰고 모자를 쓰는 형식이라서 가발쓴 모습은 밤 빼고는 사람들에게 보여준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머리까지 빠져 지금은 거의 소심의 극치라고 할수 있죠 매사가 소심하고 목소리까지 기어 들어갑니다. 우선 취직은 했지만 자꾸 그만두고 싶네요 우선은 머리걱정이 젤 크다고 봐야져 가발쓴걸 누가 눈치 챌까봐 여전히 조마조마 합니다. 이미 알면서 말안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직 초기라서 이거저거 배우는 중이지만 어딘가에 가발이라도 살짝 부딪히면 한순간 얼굴이 빨개질 정도입니다. 아침회의 할때도 누가 머리가지고 이야기 할까봐 조마조마 하고 거기다 가발도 티를 안나게 한다고 머리스탈 낸다고 하는게 항상 지저분하게 됩니다. 그게 그나마 티가 널 나아 보일까 해서요 회사 다니는 사람 머리라고 할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하져 지금은 신입이라 위에서 머리가지고 암말 안하지만 앞으로는 자르라고 할거 같네요 그나마 가발쓰면서 티가 덜나는 노하우라고 생각하고 스탈내는건데 휴 영업이라는게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대부분인데 울며겨자 먹기로 취직하고 본거지만 자꾸 자신이 없네요 이왕 들어온거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도 몇시간단위로 바뀌어 버립니다. 그러다보니 우선 가발로 인해 기가 죽어 있어서 누가 뭘 가르쳐 줘도 머리속에 들어오지도않고 적응을 못하겠어요 거래처분들이나 회사분들을 뵐때 가끔가다 잘생겼다는 말을 해주시면 더 부담이 됩니다. 내가 대머리라는걸 회사 사람들이나 그사람들이 알때 얼마나 창피할지 상상만 해도 두려워요 여지껏 가족을 제외한 누구 한명에게도 머리 빠진다고 말한번 해본적도 없을정도로 대머리에 대한 극심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벌써 머리로 인해 몇군데 회사를 그만둔적도 있고요 일주일이내에 다 그만둬 버립니다. 일이 힘들던 뭐든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를 출근하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그래서 하루 담배를 2갑(기존에는 1갑)이나 피고밤에 잠도 못잘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영업사원은 아시다시피 퇴근도 일정치 않고 술도 많이 먹게 되고 출장도 잦은데 제가 그런걸 견딜수 있을지 의심도 됩니다. 비행기 금속탐지기(제가 자석식 가발착용중입니다.),출장가서 상사랑 같은 방을 썼을때 그건 또 어찌해야 할런지 한숨만 나오네요 기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머리가 빠진 후부터는 항상 미리 겁을 먹습니다. 미리 걱정하고 미리 결론 내버리져 그러다보니 더 자신이 없어지고 여기 계신분처럼 될대로 돼라 이런 마음이 안생깁니다. 혼자서 자꾸 술을 먹습니다. 그냥 그상태로는 잠도 못자겠어요 회사를 다녀오면 가족들에게 못다니겠다고 막 화를 냅니다. 완전 패륜아져 전에 며칠 다니지도 않고 회사를 그만 두었을때도 한심하고 무능한 놈이라고 부모님께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너무나 죄송하고 이나이 먹도록 키워주셨는데 이런 모습만 보여드리고 저도 이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제 성격은 버티질 못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근데 가발에 모자만 하나 뒤집어 쓰면 또 세상 두려울게 없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도 가발만 쓰면 누가 알아보거나 머리 건들까봐 긴장하고 있지만 . 가발에 모자만 쓰면 안정이 되서 맨정신에 첨보는 여자도 꼬실수(죄송합니다.) 있을정도로 보통사람들보다 더 자신에 차있습니다. 말도 잘하고요 그래서 모자쓰고 할수 있는 일이없을까 이래저래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만두고 그런일을 더 찾아볼가 생각도 합니다. 어제는 퇴근해서 혼자 벌벌 떨기 까지 했습니다. 그만두고 싶지만 아버지께서 일이 안되셔서 저라도 빨리 벌어야 하는데 자꾸 머리에 대한 부담이 크다보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부모님을 원망만 합니다. 돈은 벌어야 겠고 일을 하다보면 제 자신이 미쳐버릴거같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30살에 이렇게 한심한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하니 글 쓰기 조차 창피합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며 회사를 다녀야 할까요? 아님 모자쓰고 할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할까요? 혹 가발쓰고 일이나 특히 영업일 하시는 분은 위에 글처럼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출장상사와의 동침,비행기 탈때 등등)어찌 대처하시는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가발을 쓰고 회사를 취직하신 분이나 회사를 다니시는분 특히 영업쪽 일을 하시는 분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쓴소리를 하셔도 감사히 보겠습니다. 조언이나 경험담을 부탁드립니다. 뭘 어찌해야 할지 저로써는 답을 못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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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착식을 써보세요 클립 대신 머리카락에다 플라스틱을 녹여서 붙히는데 시간이지나면 머리가 자라 들썩이고 머리감기 불편하고 찝찝하지만 출장 같이갈때 그대로 쓰고 잘수 있고 (불편이 습관되서 베게 잘사용하면잘수있어요)-머리감을때 칫솔을 넣어서 딱으면 그런대로 괜찮아요 . 결혼하기 전에 몇년 반부착식으로 지냈읍니다. 완전 부착식도 사용해 봤는데 전 답답해서 도저히 못 썼는데 젊은 사람들은 많이 하나봅니다 표시는 전혀 나지 않습니다. 피부 트러블과 3주마다 방문 해야되고 감을때 찝찝한데 가발가게와 가깝다면 괜찮을거 같은데 또 가발은 절대 인모 100%로 해야 표시안남니다. 완전 부착해보고 불편하면 반부착으로 고쳐달라고 할수도 있었던거 같은데
힘내시고 저또한 가발과 함께 암울한 2,30대를 보냈는데, 많은 분들이 동시대에 함께 고민하고 있다면 좀 위로가 되려나요
암튼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데 ...
지금저는 착탈식을 쓰는데 아이디 선배로 밀란 컨택트 사용후기를 댓글로 몇자 써봤는데 읽으면 도움되려나 .
후배님들 너무 절망하지 말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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