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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스스로 괴롭히지 말기 울거나 상처받지 말기
여기에 가끔 글남기는게 요즘 유일한 위안입니다
탈모오고 한 2년동안 훅털리면서(저같은 경우는 대학병원도 수군데 가보았고 각종 검사 모두 정상 그냥 유전탈모로 결론 원형탈모도 없고 그냥 속알머리만 우수수 털린 케이스)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와서 버둥거리다
일도 그만두고 친구도 잠수타서 연락두절 집에만 있고 매일 모자와 친구하며 지냅니다
오늘도 친정 식구들 밥먹으러 모자 벗고 갔다 엄하게 머리얘기 듣고 상처받아
집에와서 3시간 울었네요
식구들 앞에서도 모자 벗는게 꺼림직할 정도로 소심해져 버린 내가 싫고
또 그것때문에 죽고 싶다고 모자란 생각하는 내가 싫고
아이에게 이런 못난 엄마란 사실이 부끄럽고
이 밑에 글들 보면서 나만 아픈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사진에 보면 그렇게 심하지 않은것 같은데 엄청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그런데 말이죠
탈모가 병은 병이지만 암이나 당장 죽는 병도 아닌데
그걸 두고 환자 취급하는 세상이 사회가 나쁜건 아닐까요?
암환자한테 혀 휘두르면 마치 신기한 인간인양 뭐라하지 않는데
왜 그냥 외모의 특성중 일부인 탈모인들은 정작 더 손가락질 받아야 하죠?
유전탈모라서 결혼도 하지말고 아기도 낳지 말아야 하나요?
왜요? 암환자가 뻥뻥나오는 나쁜 유전자 집안 사람들도 결혼하고 애기 낳고 하는데
탈모인 사람들 장수하고 일도 잘하고 다 잘하고 살 수 있는데
왜 우리는 암환자보다도 더 수치스러워 하고 더 숨고 해야하죠?
다리가 짧거나 길면 사회에서 단절되고 숨어야 하나요?
머리숱이 없거나 탈모인이거나 그냥 다리짧고 길고 얼굴크고 작고그냥 그런 외모중 하나의 특성일 뿐이데
그걸 비웃고 손가락질 하는 세상이 사람들이 싫네요
그래서요 나 스스로만큼은 이런상황에 굴복하지 말려구요
스스로 자책하고 괴로워하고 울고 상처받지 않으려구요
여러분도 스스로 기분좋아지는 일들 찾으시구요
너무 치료에 집착해서 몸과 마음이 다치는 일은 하지 마시구
우리들 스스로라도 우리들 자신을 보듬고 다독여주며 살자구요
아 그리고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대학병원 탈모 전문이란 탈모 명인들도 다 소용없었고
생각하면 열까지 받기도 해요
특히 ㅅㅇㅇ교수는 갈때마다 머리 무지막지하게 잡아댕기고 뽑아대면서
결국 유전탈모는 크게 답이 없다고 냉정하게 말하던게 기억나네요
그럴거면 머리나 세게 잡아댕기지 말지
환자의 고통에는 너무나 무감하고
가끔 TV에서 탈모환자 특집보면 빨리 의료진을 찾아서 해결하라는데
특별히 치료방법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저 탈모인은 돈벌이로만 보는것 같기도 하고
병원 다니실때도 너무 허황되게 무리하게 치료 욕심을 내지 마시고
마음부터 편하게 다스리시면서 다니시길
5명중 1명이 탈모인이면 희귀한 재난이나 질병이 아닐지도 모르는데
사회가 우리에게 너무 가혹한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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