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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잘 사는 듯 싶다가 또 우울해지네요
이제 20대초반인데 정말 눈물만 납니다
엄마쪽유전에 지루성두피까지
하..
집에서는 머리묶고 누구만나러가는거아님 가발안쓰고살아요
근데 엄마가 제머리볼때마다 나도 너처럼 숱많았음 좋겠다고하는데 그때마다 너무짜증이 끓어올라요
엄마는 거의대머리정도니까 물론제가 많아보일수있겠지만 저는 헤어라인정수리 다휑하고 두피다보여서 스트레스거든요 요즘 수험생활중인데 가발쓰고학원다니다 종일 쓰면 안좋을것같아서 독서실끊고 인강으로 돌렸네요
맞춤가발 백도 넘게주고 맞췄는데 앞머리없는가발이라선지 앞쪽떠서티나고 대놓고 가발이냐하고 탈모를 개그요소처럼 소비하는
예를들면 탈모빔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아서 짜증나네요
최근에 썸타고 저녁에 자주 연락오던 오빠도있었는데
제가 벽쳐서 망햇네요
연애는 엄두도 못내겠고 점점 열등감덩어리에 못나고 찌질한 인간이되어가네요
탈모가 죄는아니지만 솔직히 부끄럽고 당당해지기 어려워요
에휴 내일또일어나서 공부해야하는데 너무 우울해져서 몇자적어봤네요
혹시 저처럼 20대초반에 가발쓰시는분거계신가요
다들연애는 어찌하시나요
가밍아웃은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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