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탈모 회원님들 이제 포기보다 희망을 갖으셔도 됩니다. 이곳에 확실한 치료법이 새롭게 공유되고 있습니다.
여성탈모의 혁신적인 전환점이 시작되는 곳. 국내 최대의 여성탈모포럼입니다
최신 인기 게시물
전체
[고민수다] 최악이지만 이젠 그냥 살려구요. (삭발 고민)
<제 머리 상태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30살을 앞둔 여자입니다.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나마 적어 봅니다.
탈모는 저와 거리가 먼 것인 줄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워낙 오늘만 사는 성격이어서 고등학교 때부터 22살까지 탈색과 파마를 주기적으로 엄청 많이 해왔습니다. 게다가 미용실에서 한 것도 아니고 직접요… 그러니까 두피는 완전 엉망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머리를 남자애처럼 짧게 자르고 다녀서 몰랐어요.
이걸 인지한 것은 23살 즈음.. 머리를 기르면서부터입니다. 정수리와 가르마가 넓어진 것을 처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머리에 최대한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머리 숱이 워낙 적고 직모이다 보니 1년에 한 번은 파마를 하며 살아왔어요.
과거의 저를 진짜 뚜까 패고 싶은 것은…
저의 가족력이 있음에도 왜 인지하지 못했는가… 입니다.
할아버지, 아빠, 삼촌, 외할아버지, 외삼촌들은 모두 탈모이고, 오빠도 탈모인의 길을 걸어서 병원도 가고 약도 먹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는 것 같더라구요…
더 최악인 것은 할머니도 머리숱이 별로 없으시고, 어머니도 심한 탈모여서 정수리부터 머리 윗 부분은 두피가 많이 보입니다…
최근 대다모 글을 열심히 찾아보면서 이런 저런 방법들을 고려해 봤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는 것처럼… 금전적인 문제로 병원에 가거나 시술을 받는 등은 시도하기 어렵네요.. 병원 가고 약타는 것은 금전적으로 많이 드나요? 그것도 궁금하네요..
일단은 샴푸를 바꿔 쓰고 두피를 잘 말리는 등 생활 습관부터 바꿨습니다.
약 먹는 것은.. 몸에 털이 많이 난다던데.. 저는 몸에 털이 진짜 많아서 할 수가 없구요…
정말 총체적 난국이죠..
저는 어머니한테 가발을 쓸까 말했더니, 가발을 쓰면 지속적으로 머리카락을 잘라야하고, 관리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하고…
어머니는 남들 눈 신경쓰지 말고 한창 꾸밀 나이니까 파마도 하고 일단은 하고 싶은 거 하라는데.. 저는 그건 진짜 아닌 거 같아서 일단은 머리는 단발로 자르고 흑채로 커버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돈 모아서 진짜 티 안 나는 맞춤 가발을 하려고 합니다. 그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삭발도 고려는 했는데 머리에 더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삭발해도 괜찮은지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ㅜㅜ
다들 존경스럽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머리 상태입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1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