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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미녹시딜 2년 반 가량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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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부터 정수리가 휑해서 한의원도 가보고 샴푸도 써보고 노푸도 해보다가 결국 21살부터 미녹시딜 사용해서 2년 넘게 쓰고 있습니다. 처음엔 확실히 쉐이딩이 있어서 3달 정도 고생하고, 부분가발도 쓰고 그랬어요.. 근데 4달차부터 점점 정수리가 채워졌고, 1년까지는 특히 헤어라인 쪽이 효과가 어마어마했습니다. 2년 사용해본 후기를 말씀드릴게요! 단점으로는 우선 두피 건강이 안 좋아집니다. 각질이 엄청 떨어지는데 이게 거의 후두둑 후두둑 두피를 긁기만 해도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뾰루지도 많이 나고, 눈이 건조하고 시력도 좀 안 좋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마나 얼굴 옆쪽 털이 엄청 많아져서 원숭이 안 되려면 깎아줘야 돼요 ㅋㅋ... 목덜미 털도요.. 일주일이라도 안 쓰면 헤어라인이나 정수리의 짧은 잔털이 확실히 많이 빠져 그냥 계속 써야 한다는 것도 단점 같습니다. 장점이라면 바르는 곳의 탈락이 덜합니다. 쓰기 전보다 정수리 휑한게 확실히 덜하긴 합니다. 그치만 문제는, 이미 정수리는 탈락이 진행되어 피부 자체가 얇아져있기 때문에 제가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보다는 그 주변 부분의 머리털이 왕창 늘어났어요. 딱 정수리 말고, 약간 측두부 쪽 머리털과 헤어라인 털 등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 여기만 보면 머리가 아주 풍성합니다. 정수리에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기는 어렵다는 거 꼭 알고 시작하셨음 좋겠어요 이건 미녹시딜 5% 남성용을 저녁에만 사용해본 후기예요. 미녹시딜 저처럼 계속 사용하실 분들은 꼭 2달에 한 번이라도 두피 스케일링 받으시고요, 1년 이렇게 길게 꾸준히 바른 뒤부터는 격일로 발라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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