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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용기내서 말하고파요...-ㅂ-;;
남친하고 사귄지 10년 입니다 결혼을 앞둔 오래묵은 커플이죠^^;
제가 머리탈모인건...남친한테 말을 안했어요...
아마 알고 있을겁니다 제가 머리가 없단걸...
사귄기간도 있고...제가 항상 둘이집에서 있을땐 모자만 쓰고 있었거든요
가끔 깜빡하고 가발을 베란다에 걸기도 하고...
한 8년전에 모자 쓰고 있던걸 남친이 장난으루 벗겨서
봤었거든요 그땐 걍 머리밀었다고 말했지만
아마 알고 있을겁니다...아니 사실모를지도 모릅니다
이녀석 꽤 둔하거든요 ㅎㅎ;;
젤 두꺼운 속눈썹을 붙이고 다녀도 "넌 참 속눈썹이 길고 예뻐" ^^
이럴정도니깐요... 5년넘게 몰랐다는...-_-;;
그런 둔한녀석이기에 내 머리에대해서도 몰라주길 바라는 제 맘일지도
모르지만... 이녀석이 머리에 대해선 일체 말을안합니다
알고 있지만 모르는척 해주는 녀석의 고마운 배려인거 같아요
그제 금욜에 충무로에서 가발을 찾았습니다 이번 결혼에쓸가발을요
그날 이쁘게 나온 제 가발에 기분이 좋아 얼짱언니하고 아리안 언니하고
술 한잔 했어요 ^^
남친만나 집으로 가는길에 제가 술에 취해서 지하철에서 통춤추고
집에안간다 개기고 그랬다네요 -_-;;;;;; 기억이 움는뎅;;;;
아침에 일어나서 대판 혼났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좋았어요 ^^ 가발이 이쁘게 나온고 같아 화장실에 몰래
가서 써봐야 겠다라고 가방을 뒤지는순간...............헉...............!!!!!
가방안에 넣어 두었던 작은빨간쇼핑백이 (그안에 가발이있었음)
없어졌던겁니다
순간...멍....급하게 찾기 시작했지만 없더라구요 ...ㅠㅠ;;
남친에게 물었더니 모르겠답니다....
어제 술처먹고 글케 가방을 뒤적 뒤적하더니 전철이나 택시서 빼둔거 같다고
별로 신경을 안쓰더군요;;
하지만 전 가격도 가격이고 곧 있을 웨딩촬영에 써야하는데 캄캄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
남친은 그게 머 길래 눈물까지 흘리냐고 말하라고 하지만
말할수가 없었어요 ㅠㅠ;;;;
자꾸 다그치기만 하고 전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케 찾아야 하나..
진작 머리에 대해 말해 둘껄 했나 하는 여러생각이 들더라구요....
말을 하더라도 이렇게 말하고 싶진 않았는데...복잡한 맘에
울면서 말 못하는 제게 화내는 남친이 넘밉고 답답해서
베란다쪽으루 담배피러 갔는뎅
떡하니 빨간쇼핑백이 보이는 겁니다 이런 .......c ㅠㅠ
술처묵고도 어케 그걸 남친이 볼까봐 제가 베란다에 모셔둔거 같아요 ㅠㅠ;;
아침부터 생쇼를 한셈이지만...넘 다행이었죠 ;;
그래서 이기회에 말을 한번해볼까 합니다...
이런일이 담에도 있을진 모르겠지만 앞으로 같이살게 되면서 어떤일이
있을지 모르는데 말해두는게 속편하지 않을까하고요
전체탈모라 용기가 나진 않지만.....
술한잔하고 용기내볼려구요 캬캬컄
제게 힘을 주세요 -ㅁ-)/;;
쓰다보니 저도 엄청난장문의 압박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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