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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각 저 생각 ....
이 공간이 너무 좋아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요..
저랑 암만 많이 친해도
머리 빠져서 겪는 고통 잘 이해 못하더라구요.
전 어렸을 때부터 머리숱이 적었어요.
그런데 6살 때인가 갑자기 머리가 쑹덩쑹덩 빠지더니
거의 대머리 수준이 돼서 막 이대팔로 머리 넘겨서 간신히 가리고 그랬어요.
주변 애들이 대머리 외계인이라고 놀려서 유치원도 못 갔구요.
그러다 유명하다는 **병원을 소개 받아서
심하게 아픈 주사 맞고 많이 나았어요.
숱이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빈 곳이 채워졌어요.ㅋㅋㅋ
초등학교 땐 파마를 해서 양갈래로 엄마가 머리를 잘 묶어줘서 그런지
제가 탈모인지 뭔지 제대로 몰랐구요.
머리 싹둑 자르는 중학교 시절부터 인식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가끔씩 원형탈모도 생기고.
성격이 밝은 편이라 친구들은 많았지만
대머리 되겠다라는 말은 참 많이 들었구요.
친하면서도 장난기 있는 친구들은 숱 없다고 많이 놀렸어요...ㅠ.ㅠ
대학교 가서는 그나마 파마해서 숱 없는 거 가렸지만..ㅠ.ㅠ
숱 진짜 없다. 뭐 이런 소리 많이 들어봤어요.
친한 친구들하고 미용실 가서 수다 떠는 게 소원이었지만
미용실 같이 가서 제 초라한 모습 보이는 게 너무 싫어서
한 번도 친구들과 미용실에 가본 적이 없답니다. ㅠ.ㅠ
뭐 머리가 빠지든 숱이 없든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추어서
파마를 하고 머리를 묶고,,삔을 꼽고 그래왔던 것 같네요..
지금 기억 속에 잊혀진 것들도 있지만
정말 사람들 쉽게 내뱉은 말에 상처 받은 일들이 부지기수네요. ㅎㅎㅎ
참 저는 가발을 할까 하다가도
티브이 속에서 연옌들이나 아나운서, 리포터 등등이 가발 쓴 거 보면
바로 가발티 나는 것 같아서 망설여지던데... 그 사람들은 숱 없는 거
커버하려는 것보다 멋으로,,시간 관계상 편리하기 위해 쓰는 거니까
그런거겠죠?
아 이 여유로운 가을날....
바람 심하게 불어도
머리결 휘날리며 당당하게 걸어보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머리숱도 적은데다
이마까지 넓어서 바람 불면 정말 정말 캐안습 ㅠ.ㅠ
모두들 좋은 주말 되시고
득모 기원합니다.!!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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