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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원래 숱이 없는 편에다가 가늘고 곱슬머리에다가
탈모 진행 10년이 다 되어 가는거 같아요.
요즘들어 더더더 휑해지는 머리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남자친구와 사귄지 1년이 넘었고
사귀는 동안
모자와 머리띠와 증모제로 애써 가려왔구요..
늘 모자 안쓰면 안돼?? 라는 남친말에 아 귀찮아서.. 라고 얼버무리고
남친이 머리라도 쓰다듬을라치면
슬쩍 뒤로 물러나고
말해야지 말해야지 하면서
막상 만나면 용기가 나지 않아서.. 말못하고
사랑 하지만 한켠으로는 늘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오늘도 탈모 검색하고 마음이 너무 무거워
기운도 없고 슬픔만 가득이었는데
남친이 전화가 왔더라구요
목소리 왤케 힘이 없냐고 무슨 고민있냐고 그러더라구요
고민없어 라고 했지만
집요한 남친의 물음에 그만
"무서워
나 머리 너무 마니 빠져서 무서워
지금도 정수리 머리가 없어. 가발써야할꺼고
앞으로도 계속 쭉 많이 빠질꺼야.. 너무 무서워"
라고 앞뒤 안맞게 말을 쏟아내고 말았네요
남친은 큰고민인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며
괜찮타고 치료받고 스트레스 덜받고 식습관개선하면 낫는다고 하는거에요
너무 쉽게 말하는 남친이 야속해서
울면서 그런 차원이 아니라고 말을했는데
남친이 그러더라구요
니가 대머리가 되든 가발을쓰든 내 마음은 그대로라고
그러니 혼자 너무 힘들어 하지 말라고
같이 치료해가자고 하더군요..
마음한켠에 막혔던 담장이 조금씩 허물어져가는 느낌입니다.
제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용서를 받은 기분이 드네요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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