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변화가 있으면 계속 올리도록 하죠.
님의 경우는 안드로겐성 여성탈모증(?)에 해당되시나 봐요.
전 그 경우는 아니고 어릴때 스트레스성(정확한 원인은 모른다고 했죠...)으로 머리가
많이 빠진 경우랍니다. 첨 빠지기 시작할때는 원형탈모증이라 하더군요. 뒷머리도 군데군데
동그랗게 빠지고 앞머리는 거의 다 빠지고 온몸의 잔털이랑 눈썹 등등 모조리 다 빠져버렸었죠.
그후에 머리가 조금씩 나기는 해서 뒷머리쪽은 정상이 되었지만 머리앞부분은 결코 안 나더라
구요.
결국 20년을 그렇게 컴플렉스 속에 보낸후 드디어 이식수술까지 이르게 되었답니다.
수술하기전 상담은 세군데서 받아봤구요. 김XX, 미XX, 메XXX 였고 결국 그 중 한곳으로
결정하고 수술했습니다. 수술비는 400만원 들었구요.
첫날은 쫌 아팠어요. 철심 뽑을때까진 잘때 배겨서 좀 아프구요.
수술하고 한 열흘은 집에 쳐박혀 있었고. 그후엔 잘 가리고 회사다녔답니다.^^;
이식모와 딱지는 열흘이 지나면서 조금씩 떨어지더니 나중엔 우수수...
맘이 더 아픈건 동반탈모라 하여 머리 엄청 빠지더군요. 수술 스트레스인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좀 덜 빠지기는 한데... 머리숱도 없고. 뒷머리에는 흉터도 있고...
여러모로 마음이 안좋아요. 수술을 권하시겠냐고 물으면 그건 잘 모르겠어요.
전 정말 바닷가 가보는거, 바람에 머리가 날려도 아무렇지 않은거. 달리기 할 때 머리붙잡고
뛰어보지 않는거, 여름에 머리 묶어보는거, 비맞을까 신경쓰지 않는거. 등등.
정말 머리에 신경쓰는거에서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뭐가 잘못되기만 하면 난 머리때문에
이래 하면서 살아왔고. 혹시 주변사람들이 내가 머리가 없는거 알까봐 노심초사하면서
자신감도 없이 그렇게 살아왔어요.
결국 흉터나 수술비가 콤플렉스보단 크지 않았기에 수술을 선택한 거겠죠.
답변이 되었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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