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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보는 데선 찬물도 가려마셔라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옛말에 이런 말이 있었던듯..
"애들보는데선 찬물도 가려 마셔라.."
오늘 20개월 쯤 된 우리 둘째..
설겆이하면서 잠시 방치한 틈에 제 화장대에서 로션샘플을 꺼내 힘으로 뚜껑을 열었더군요.
먹으면 큰일 이다 싶어 잽싸게 다가 가려는 찰나..
아들놈.. 로션을 먹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얼굴에 톡톡도 아니고..
눈 마주친 저에게 씨~익 한번 웃어주고는
머리에 톡톡합니다..
ㅠㅠ
계속 머리에 로션 거꾸로 들고 톡톡 거리는 우리 아들..
에궁 애 키우면서 세수도 거의 안할때가 많으니..
에미 로션 바르는 것도 많이 못봤고,,
그저 본거라곤 아침 저녁 죽자고 발라대는 미녹...
아들놈이 하는 행동이 귀엽기도 하면서 동시에 누군가 보면
저 행동을 뭐라 설명해야 하나...여러가지 생각이 스쳤습니다..
그리고 옛말 틀린거 하나 없구나..
생각하며
앞으론
숨어서 약발라야지.. 결심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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