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적인 글 하나 남기고 싶어서 들어왔어요..
작년 11월 부터인 것 같아요.
2008년도 여름부터 미친듯한 탈모가 시작되었어요.하루에 머리 100개 이상씩 빠지고 새로난 머리는 3센치 자라는 시점에서 갈라지고..머리 왕 지성에 엄청 얇아지는 현상이 동시에 생겼지요..그 당시 스트레스를 극도로 받았었는데 그 전 4,5, 년 전부터 서서히 시작된(그러나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간과한) 유전성 탈모가 스트레스로 완전 가속화 되었던 것 같아요,,,
약간 외모에 집착이 컸던 저로서는 제가 탈모이고, 이제 상당히 티가 나서 머리를 풀르고 다닐 수 없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거의 미친 사람처럼 해결방법을 모색했어요..
그래봤자 여러분이 아시는 내용 이상은 사실 없더라구요...
이 사이트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가나님의 글을 비롯해서.
(혹시 가나님 이 글 보시면 일단 감사해요. 여러가지 제가 보낸 쪽지에 일일히 신경써서 대답해 주시구...)
전 엄마가 탈모가 아니기 떄문에 (지금 50중반이신데 저보다 숱이 많으시거든요--;;) 유전이라는 것은 상상도 안했고
아빠쪽은 탈모집안이 아니므로 패스.
그런데 따져보니 외할아버지께서...ㅡㅡ
그래서 유전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결론내렸어요.
일산 명*병원에 가 보니 별 검사 다 하고 미녹시딜 3%발라라..
그것 뿐이더라구요. 아직은 해결방법이 없나봐요...
미녹시딜이 그나마 약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조금이나마 낼 수 있고,
유전성이 아니라 기력저하나 영양 불균형, 산후 탈모인 경우 다른 통로로 좋아질 수도 있나봐요.
한의원도 다녀봤고 탈모가 아주 심각해 지기 이전에는 2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씩 두피 클리닉도 다였어요...그런데 모두 심리적 안정 차원을 벗어나진 못한 것 같아요..머리가 더 난 건 확실히 아니고 약간 유지 해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거의 효과 없었어요.
그러다가 11월에 드디어 발가 까지 맞추었죠..증모제도 한 3,4, 번 쓰고 외출했었구요...안돼겠다..더 늦기전에 무엇이든 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12월 부터는 미녹시딜 5%를 발랐습니다.
제 머리상태가 조금 안좋았다면 용기있게 5% 못썼겠지만
더 이상 미루면 정말 훨씬 악화될 것 같은 게 보였으므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여러 부작용을 감안하고 머리를 위해서 몸에 털나고 가끔 오는 두통을 참으며 쓰고 있어요..
지금 사용한 지 만으로 8개월 되어 가네요...
처음 2달 간은 일시적 셰딩 현상으로 머리가 상당히 빠지더니 (아주 심한 셰딩은 아니였어요..) 그 다음 4월 정도 까지는 셰딩은 멈추고 빠지는 개수가 점점 줄었고 4,5 월 경에 짧은 머리가 또 상당히 빠지는 기간을 거쳐 이제는 머리 감고 말릴 때 15개 이상 빠진 적이 거의 없어요...어쩐떄는 3개 빠지기도 하고..잠을 잘 못자고 약 안바르구 자거 스트레스 받아 많이 빠질 떄 20개 빠질 떄도 있구요..
아침 저녁으로 꾸준히 0.5미리씩만 발라요.
처음 5개월 간은 1한번에 미리 넘게 씩, 하루에 2미리씩 발랐는데
제가 운동을 안해서 머리가 띵 할때가 많아서
6월부턴 0.5미리씩 하루에 1미리 좀 넘게 발라요..
어쩔 떈 하루에 한 번 바르기도 해요...
결론은..
안바를 때보단 확실히 많이 좋아졌구요...
머리 지성도 많이 줄었구요.
풍성해 졌구
가름마도 좁아져서
숱이 약간 없어보일지 몰라도
비어 보이진 않게 되었어요..
그리고 머리가 빨리 자라고 머리카락이 윤기있어 보이구요.
약간 곱슬끼가 심해지는 것 같은데
저는 오히려 그래서 머리가 더 붕 떠보여서 좋아요..^^;;
지금도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고 믿구 열심히 약 바르고 스트레스 안받고 생활하려구 노력하구요...전 이상하게 아마씨유나 그런거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이상해서 영양제는 안먹어요.
영양제나 여성호르몬은 그게 부족한 사람이 먹을 때 효과 있는거지 과잉섭취는 권장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저같이 아직 20대 이거나 30대 초반인 사람이 여성호르몬이 부족할 이유는 없잖아요?
상대적으로 남성 호르몬이 좀 높은게 문제인 거거든요.(저도 좀 높다네요..검사결과)
그래서 약은 말구 검은콩 가루 타서 꾸준히 하루에 1잔씩 먹어요. 두부도 많이 먹구...토마토 브로콜리 고구마를 즐겨먹어요. 과일두요.
커피도 너무 좋아해서(안먹으면 더 좋겠지만) 하루에 1잔은 마셔요. 과자는 안먹으려고 노력하구...스트레스를 안받는게 진짜 중요해요..
그리구 이건 개인적인 비법인데..^^;;
전 하나님께 기도를 간절하게 , 정말 간절하게 했어요,,,
한 2달 정도 셰딩 겪을때는 무섭기도 하고..두렵기도 해서
많이 울면서 , 제 몸의 주인이 나 자신이 아님을 깨닫고 고백하면서
약할 때 강함 달라고...기도했어요.
제가 살면서 그 때처럼 정말 앞뒤 안가리고 간절히 매달린 적도 없는 것 같아요. 왜냐면 정말 믿을 게 없잖아요..약도 다 효과 있는 건 아니라는 둥, 유전은 어쩔 수 없다는 둥,,부정적인 이야기가 더 크게 들리니까요.
기도하면서 오히려 외모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게 되구..
나보다 더 많이 힘든 사람을 생각하게 되고
내가 교만하다는 것 깨닫고 , 회개하면서...
꼭 회복시켜 달라고 아뢰었어요...
미녹시딜이 약이지만, 하나님의 은혜없이는 물약일 뿌임을 고백했어요.
은혜가 임하면 그 약이 진정 효력이 있는 약이 되는 것이라고 고백했어요..
그래서 지금 많이 좋아졌구요..
사람들이 탈모라고 생각안하는 정도는 되었어요.
가족들은 머리숱 많아졌다고 난리구..(그 정도로 엄청 많아진 것은 아니에요)
아직 정상인 보단 적은 수준이지만 제가 걱정되고, 의식될 정도는 아니니깐..
이정도면 전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믿구 싶구요.
일단, 탈모가 악화될 지도 모른 다는 두려움에서 해방되었어요.
지금 탈모가 심해서 많이 고통스러워 하시는 분들..
한 번 믿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기도해 보셨으면..하고 권해 드려요...제 기도를 들어주신 아버지께서 누구나 다 아뢰면 들어줄 꺼라 저는 믿거든요.
물론 탈모는 일단 해결되었지만
또 인생이 (늘 그렇듯) 여러가지 문제에 또 직면하고, 가슴 아프구, 해결하고 이런 거의 연속인 것 같아요..요즘 또 다른 문제들로 약간 속이 상할 떄도 있지만
그 떄 탈모로 인해 절망속에 있다가 다시 일어나게 된 것처럼
또 겸손하게 내려놓구 기도하면 또 모든 일이 잘 풀릴 걸으로 믿으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유전적 탈모 이신 분들은 미녹시딜 5%가 약이니깐
다른 것 보다 먼저 해 보세요.
몸에 털이 좀 길고 굵어지는 부작용은 어쩔 수 없나봐요.
탈모가 막 시작되어서 본인만 의식할 정도이신 분들은 2%도 충분 할 것 같아요. 이건 털이 길어지지 않거든요. 저도 가끔 콧수염이 진해지려 하면 2%바르고 나가요..콧수염이 아직은 괜찮은데 언젠가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또 해결방법이 있겠죠 머.ㅎㅎ
그리고 몸의 털... 저도 올 여름에 왁싱한다고 힘듭니다.
그치만 탈모 스트레스 보다는 견딜만 하네요..
그럼 우리 모두 탈모 호전되구, 또 생활속에서 기쁨 누리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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