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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녀 2
명품화장품은 왜 자신 있게 쓰면서 자랑도 하고 다니는데..
명품샴푸는 떼돈을 내고 사면서도 늘 주눅이 드는게냐? -_-;;
어짜피 명품화장품 퍽퍽 사서 쓰는 그녀들도 생얼로 다니기엔 못 생겼기 때문이잖아.
나도 두피가 못 생겨서 명품샴푸 좀 쓰겠다는데 뭐가 문제야?
왜 명품화장품은 그 화장품 쓰면 추녀가 미녀가 된다는 약속을 남발해도 소비자가 창피함을 못 느끼는데..
왜 명품샴푸는 그런 약속을 할수록 내 얼굴이 화끈거리냐?
차라리 명품화장품 매장에 붙어서 화장품과 같이 팔리는 샴푸가 낫다.
탈모가 어쩌고 하는 샴푸들..
백화점 지하 매장에서 숨어서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
그나마 판매처가 백화점이면 몰라.
탈모인 전용 인터넷 샵에서 샴푸 파는 거 보면 많이 슬프다.
생얼로 다니기 창피한 여자들 전용 인터넷 샵(그런게 있지도 않지만..) 그런데서 화장품 산다는 말은 못 들어봤다.
그래도 신상 나올 때마다 몰래 살펴 보기는 해. ㅎㅎ
p.s) 샴푸에 명품이 있기나 하는 거냐?
명품화장품인 립스틱이나 파우더를 꺼낼 때처럼 알량한 자긍심이라도 주냔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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