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전후사진 게시판에 글을 올리긴 했지만, 이런 글을 올린다는 게 쉽지는 않네요..
그쪽에 사진이랑 올렸으니 여성게시판에는 사진은 안올릴게요.
혹시 보실 분들, 징그러우니까 심호흡을 하고 클릭해주세요. ㅠㅠ
어쨌든 드디어 이식했네요. 그것도 해외에서..
문제는 이식하느라 어쩔 수 없이 삭발을 했다는 사실이겠죠…^^;
저도 발가 맞춰서 쭉 써보려고 했는데 몇 번 쓰니까 도저히 못쓰겠더라구요.
평생 이렇게 살기는 죽어도 싫고..
그래서 이식을 생각했어요. 여자가 실패할 확률이 많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 안 해요.
남자들과는 달리 모발이 전체적으로 가늘어지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식하는 게 아무 소용없는 일은 아니에요. 전 3년 전에 캐나다에서 한번 했었는데 그때 하고 나서 정상인(?)은 아니지만 묶거나 핀으로 잘 고정해서 사회생활 잘 했거든요. (수술 전 사진을 보면 어떻게 저 머리로 그런 말을 하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한 묶음으로 묶거나 옆 가르마 타서 핀 찌르고 이렇게 저렇게 하면 그나마 커버가 좀 됐어요.^^;) 그래서 이번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이식 받았어요.
물론 저보다 더 심해서 도저히 수술이 불가능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분명 이식해서 좋아질 수 있는 분이 많이 있을 거에요.
저도 울기도 많이 울었구요, 죽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그렇게 사는 것보다 나에게 맞는 무언가를 찾아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이제 긴 기다림의 시간만 남았지만 곧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어요. 스트레스는 탈모의 지름길이잖아요.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려구요.
저도 항상 눈팅만 했었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글 올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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