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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저처럼 거의 대머리이신분들있나요...
저는 전신탈모로 고생하고있는 22살 대학생입니다.
온몸의 털이 다빠진지 딱 1년째네요.
팔 다리는 거의 회복되었는데 머리, 눈썹, 속눈썹, 그곳의털은 전혀 날 생각이 없나봐요.
어떻게 몇개월 만에 그많던 머리가 다빠질수 있는지....정신적충격이 엄청 나더군요.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휴학하고 1년쨰 집에서 폐인 생활하고 있어요.
1년 내내 하루에도 수십번씩 자살 생각한 것 같아요.
항우울제먹으면서 하루하루 버티고있지만 행복이라는걸 느껴본지가 정말 오래되었다는 생각이들어요.
대머리 된거 창피해서 친구들과 연락도 다끊어버리고 지금 제주위에는 가족들밖에 없어요.
머리가 나는 상상을 하는 것 조차 지금 저에겐 너무 사치인 것 같아서.
기대도 안하고 있어요. 그냥...나중에 더 상처받을까봐ㅣ...
친구들 전부 취업준비하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을텐데..
저는 집에서 일어나서 하루종일 티비보거나 인터넷밖에 하는게 없네요.
티비보는 것도 사람들 머리만 보게되니까 그게 즐겁진 않아요...
전 여기 계신 분들보다 너무 나약하다는 생각이드네요...
다들 이겨내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전 도저히 용기가 안나요..
물론 제 증상이 여기계신분들보다 심각해서 그런것도 있겠죠..
앞으로 살면서 제가 받을 고통이 너무 무서워요..
머리때문에 얼마나 더큰 고통을 받아야할지.
아무리 기쁜일이 있어도 내가 진심으로 기뻐할 수 있을까..
항상 대머리라는 마음의 짐이 있는데 앞으로 행복이라는 것을 느낄수있을지.
친구만나서 카페에서 수다떨었던 것들.. 쇼핑했던 것들.. 같이 수업듣고 시험기간때
밤새면서 공부했던 것들.. 모두 그냥 추억이 되버렸어요...너무 그리워요...
지금은 친구들을 다시만날 자신이 없어요...
내 자신이 그 애들에 비해서 너무 초라할 것 같고 너무 부러울 것 같아서..
도저히 누군가를 만날 자신이 없네요.
예전엔 아무것도 아니었던 일상들이 지금은 너무 그리워요...
저는 머리도 좀 많이 크고 이제까지 살면서 올백머리만 했던 사람이라서.
가발 맞추는 것 자체도 저에게 너무 고통이예요.
이모든게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서 아직도 꿈인가 싶고.
삶의 의욕이 안 생기네요..
제가 지금 그나마 폐인처럼이라도 살아가는 이유는 단지 가족들때문이예요.
가족들 삶까지 망칠 수가 없어서..
저는 지금 아무런 희망도 없고 살고 싶지가 않아요..
어떻게 해야될까요....
아직도 실감이 나지않고 1년전 머리가 갑자기 후두둑 빠지던때를 생각하면
너무 무섭고 끔찍해요..그냥..
앞으로 이 고통을 안고 가야된다고 생각하니까..
자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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