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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눈물이 나는군요....

  • 2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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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옛날엔 머리숱이 많았고 예쁘단 얘기도 좀 들었어요.
그때 남자를 한면 사귀었는데 좀 만나다 보니까 남자가 머리숱이 조금
없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남자는 모자를 자주 썼구요. 그리 심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왠지 싫었어요. 그래서 헤어지자구 했지요. 그때당시엔 별다른 죄책감이랄까
내가 심했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어요. 근대 얼마전 남자친구가 그만 만나자구 하더군요. 저두 2년전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약간 티가 나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그깐 머리때문에 헤어지자고 하는 남자랑은 헤어진게 잘한거다
라구 말하지만 저는 저의 옛날일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는군요. 그때 제가 찼던 그남자도 지금의 저랑 똑같은 심정이였을거라구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아프고 미안해요.
왜 저는 진작 사람은 외모가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걸까요?
이제와서 후회해도 소용없겠지요. 지금 머리숱이 없고 보잘것 없는 제가 인간은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고 아무리 외쳐도 그건 우수운 소리로 밖에 안들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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