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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압니다
정말이지 쉽지 않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저도 매 순간순간 노력하고는 있지만, 잘 되지 않아요.
그래도 한 번 감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우울해져 버려서,
정말 미칠 것 같고, 세상 살기 싫어집니다.
언젠가 읽은 책에 자살자 통계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더군요.
폐암사망자가 질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제 1위를 차지하고있지요.
그것보다도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자살로 죽어가더라고요.
그 중 70% 이상이 신병비관 자살입니다.
전 그렇게는 되고싶지 않아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하지만 가끔씩 그런 유혹이 들 정도로 참기 힘든 괴로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주위사람들은 모를 겁니다. 저의 이런 속내를.
전 사람들 앞에서는 아무일 없다는 듯 행동하고, 그런 이야기 꺼내지도 않습니다.
주위사람들이 어떻게 생각들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신경쓰는 것 같지도 않아요.
이 고통은 어디까지나 제 자신의 문제이고, 결국 혼자 이겨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최대한 담담하게, 냉정하고 침착하게, 현실적인 문제들을 하나씩 타개해 나가려고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가장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견디기 어려운 때는 학교와 집을 오갈 때,
전철 안입니다. 다른 때는 사람많고 북적이는 덴 안가니까요. 그리고 집안에서나, 혼자 있을 때는
나름대로 취미를 즐기면서 의식적으로 머리 문제를 떠올리지 않으려하니까, 그럭저럭 견딜만해요.
그래서 가급적 빨리 운전면허를 따고, 차를 사서 그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지요.
그러면 최소한 하루 중 남에게 신경쓰는 시간이 두 시간은 줄어들잖아요?
그리고 십년 정도의 시간을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투자해서, 남은 생은 사람에 부대낄 일 없
고, 맘 편히 지낼 수 있는 곳에서 나름대로 재밌게 살려고 계획 중이에요.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하십시오.
걱정하고 슬퍼할 시간에,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나아질까를 고민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십년이 지나도, 이십년이 지나도 그대롭니다.
저도 저렇게 생각하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너질 수 없으니, 강해져야겠지요. 제 자신 제가 안 돌보면 누가 절 돌보겠습니까.
그저 이사람 저사람 만나지 않고, 혼자서도 즐기면서 살 수있는 뭔가가 있다면,
나름대로 편안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어쨌든 스트레스 받을 요인을 줄이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