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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노푸 38일차인데요.... 단점이 더 많은것 같아요.ㅠㅠ
노푸 한 첫 날은 정말 이건 신세계다!
라고 할 만큼 머리카락이 정말 조금 빠지더라구요.
원래 머리 감을때, 말릴때 머리 빠진거 다 합치면 200가닥 넘게 빠질정도로 진짜 털린다는 표현이 어울리게 많이 빠졌었는데
노푸 처음 시작했을때는 10~20가닥 남짓 빠지더라구요.
이 방법은 왜 진작에 알지 못했을까 후회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노푸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지루성두피가 아니고 건성에 가까워서 평소에 비듬, 두피 가려움 증상은 전혀 없어서
노푸 하기 좀 더 수월했던 것 같긴 해요.
머리에 기름기도 좀 덜끼고 잔잔한 비듬이 생긴다고 하는 현상도 많이 심하지 않아서 잘해오고 있었는데
한 달이 넘어서는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게 되네요.ㅠㅠ
이걸 계속 해? 말아? 하는 고민이 자꾸 드는게...
탈모가 호전 되냐, 악화 되는냐 차이는 솔직히 없습니다.
노푸를 해도 어떤 날은 진짜 많이 빠지는 날이 있고
또 어떤 날은 진짜 10가닥 안으로 빠지는 날도 있고
약간 일정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그런데 문제는...
원래 건성 두피였던 저도 머리를 감아도
생선기름 묻은 접시를 물로만 설거지 했을때의 그 미끈거림있죠?
그런 미끈거림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머리카락이 새로 나는 부분들은
이상하게 돼지털로 구불구불하게 나는 현상이 너무 심해요.
머리에 분수터지는 줄 알았습니다...ㅜㅜ
무엇보다
비듬이란걸 모르고 살았는데 잔비듬이 너무 많이 생겼어요.ㅠㅠㅠ
누가 제 정수리 위 쪽에 서있을때 진짜 신경쓰여요.
비듬 때문에..ㅠㅠㅠ
또 머리에 기름기가 많아서 인지 각종 먼지나 자잘한 하얀 보풀같은게
머리에 잘 달라붇고 엉켜들어요.ㅠㅠ
그리고 중요한건 시작한지 몇 주 안됐을때는 냄새를 잘 못느꼈는데
그 특유의 피지 냄새가 나는것 같아요.ㅠㅠ
아아... 안그래도 냄새에 민감한데 미치겠어요.ㅠㅠ
그래도 나름의 장점은
머리감을때, 말릴때 일반 샴푸 쓸때보단 좀 덜빠진다는 점이고
머리카락이 굵어지진 않습니다!
머리 두피부분이 기름때가 덜 씻겨나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 두피부분쪽은 머리카락이 확실히 좀 더 많아진 기분이 들고
오히려 머리카락 끝 부분은 좀 더 가늘어진 기분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빗질이라도 하고 머리말릴때 수건으로 꼭꼭 짤때면
머리카락이 엄청 잘 끊어져요.ㅠㅠ
제 머리카락이 워낙에 얇고 약해서 일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노푸 유저분들은 어떠셨나요?
이거 계속 진행해야할까요?
진짜 너무너무 감고 싶을때는 대야에 물 받아놓고
0.5g 정도 새끼손가락 반마디 정도 헤나샴푸 물에 엄청 풀어서 희석시켜서 그 물에 감기도 했어요.
뭐 거의 샴푸 안한수준이긴 하지만...ㅠㅠ
그렇다할 효과는 많이 못느끼겠고
자꾸 단점만 부각되니까 이걸 계속 가져가야하나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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