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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흔한 충북대 다녀온 후기예요
기약없고 효과없는 치료들에 지쳐서 거의 2년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살다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충북대 다녀왔어요.
저는 서울사는데 아침 일찍부터 고속버스 타고 갔어요.집에서부터 병원까지 3시간정도 걸린거 같은데 교통이 편해서 가는데 큰 고생은 안했어요.
10시 예약이었는데 아침 9시 40분쯤 도착했구요.
설문지 작성하고 다른 의사한테 머리 보여주면서예진 받고 5분정도 되는 안내영상 보고나니까
간호사가 대기실에 잠깐만 앉아있으라고 하더라구요.
대기시간이 엄청 길 줄 알았는데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대기실에서 기다린지 5분도 안되서 교수님 만나서 진료 받았어요.
일찍 가서 그런지 여유가 있어서 상담도 자세하게 제가 만족할만큼 받았구요.
저는 서른한살인데 임신은 물론이고 결혼도 만나는 남자도 없다고 말씀드렸거든요.
그래서 프로스카 처방해주셨어요.
물론 전 정말 임신도 결혼생각도 전혀없는거 맞구요.
먹는약은 프로스카 유산균이랑 케라민,
바르는건 나녹시딜이랑 스칼프엔 두가지 1년치 처방해주셨는데요.
프로스카는 6개월 유산균이랑 케라민은 3개월
바르는 나녹시딜이랑 스칼프엔은 1개월씩만 일단 가져왔어요.
사실 전 정말 바르는 치료는 그만하고 싶었고
판토가도 오래 먹었지만 효과 없었거든요.
그래서 딱 프로스카 하나만 받으려고 했는데
일단은 혹시나해서 골고루(?)가져왔어요.
전 임신이나 결혼 생각은 전혀 없어서
기형아 출산 걱정은 안하는데 이게 호르몬 관련된 약이니까 혹시 유방암이나 난소나 자궁암쪽에 영향이 있을까봐 걱정이 되는데
약의 안정성에 대해 아주 확신하고 계셔서
그냥 더 안 물어봤어요.
그리고 교수님이 본인 머리를 보여주시면서
본인도 탈모신데 지금 많이 나아지신거라고
초기면 몰라도 아주 진행중인 상태는
처음 상태 고대로 복구되기는 힘들거라고 하셨어요. 아마 저한테 정상상태를 기대하진 말라는 뜻이겠죠?
병원 다녀온지 며칠 됐는데 아직 약도 고대로
있고 병원에서 받은 안내서도 펼쳐보지도 않았어요. 오늘부터 먹으려고 생각중이에요.
진료 끝나고 피검사 한번 하는데
어제 문자가 와서 저장철수치가 낮다고
철분제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경희대에서 짧은 진료시간과 무성의한 진료태도에 유명한 교수님께 상처받은적이 꽤 있었는데 너무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급하게 쫓기는거 없이 진료 받았어요.
근데 저 진료받고 나오니까 그 10분 사이에
환자들이 엄청 늘었더라구요.
대기인원만 10명이 넘는다고 하셨어요.
가능하면 빨리 가는게 좋을 거 같아요.
단 대기실에 남녀가 섞여있어서 좀 민망했어요.
저같은 경우는 저 다음 환자가 남자분이었는데
그 남자분이랑 약국도 같아서 더 민망했어요.
약 가격은 다른건 덜 부담스러운 편인데
케라민이 제일 비쌌구요.
저는 사실 머리 빠진게 10년이 넘어서
완전 정상머리는 바라지도 않아요.
어차피 가발 써야될 팔자인거 같은데
더 안나빠졌으면 좋겠고 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가발도 머리가 있어야 부분가발을 쓸 수 있으니까요. 전 땀이 많아서 통가발은 힘들 거 같더라구요.
저도 절 마냥 방치한건 아니예요. 정말 스무살때부터 안해본 거 없이 해봤는데도 치료효과가 없었거든요. 이젠 좀 내려놓고 약을 먹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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