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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선천적 탈모 사람 입니다 ㅠㅠ
30대초반 여성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머리숱이 적고 모발에 힘이없었습니다.
어릴때부터 모자를 쓰고 다녔으며 초등4학년때부터
가발을 쓰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쭉 쓰고 다닙니다.
어릴때 엄마와 함께 원인을 찾기위해 서울에 큰 병원에 가 머리조직을 때어 조직검사도 하고
약도 많이 먹고 그랬던 거 같아요.
저는 그때 어려서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이 얼마나 걱정이 많고 마음이 아팠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지금 눈물이 나네요..
죽을생각에 옥상에 올라갔는데 막상 떨어질 용기가 안나더군요.
그때 나이가 13,14살이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천성자체가 어둡고 그렇진않아 다행히
좋은친구들 많이 사귀며 사춘기시절을 보냈어요.
성인이 되고난 후에 남들 다 하는 연애도 떳떳히 못하고
내 주제에 남자는무슨, 연애를 내가 어떻게한다고.
몇명 만나봐도 자신감없고 떳떳하지못한 저의 모습을
제가 못봐주겠어서 못 만나겠더라구요..
본인부터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수있다고
저는 저의 원래모습이 보기싫어요..
이제 친구들도 하나둘씩 좋은남자 만나 결혼하고
미혼인 친구들은 전부 알콩달콩 연애하는데
저만 이렇게 외롭게 있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제 주변에선
너 정도면 참 괜찮은데 왜 연애를 안하냐
남자를 안 좋아하냐
눈이 많이 높은건가 하고 얘기하네요ㅠㅠ
그런데 저는 당당히 남자를 만날 용기가 없어요
나중에 저의 실체를 알고 떠나가버리면
전 너무 상처받고 살기 싫을 거 같아서
그걸 경험할 생각하니 아무것도 못하겠고
자꾸 밀어내게 되네요..
저도 좋아하는사람이랑 행복한 연애 할 수
있는 걸까요?
저도 정말 결혼이란걸 할 수 있을까요..?
가발을 쓰고있는 제 모습은 가짜잖아요...
본 모습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나이는 한살한살 먹어가는데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ㅜㅜ
나도 행복해지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이 현실이
너무 가혹하고 벗어나고 싶네요...
그리고 거울에 비친 저의 본모습을 볼때마다
한숨만 나오고 왜 태어났나 싶어요
사는게 정말 힘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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