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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탈모] 강동경희대병원 심우영 교수님께 진료 받고 온 자세한 후기입니당!
20대 초반 대학생인데, 작년에 일이랑 학업을 병행하면서 수면시간이 짧아지고 식사도 불규칙해서 영양섭취가 고루 되지 않아서인지
원래도 굵은 모발은 아닌데 괜히 더 가늘어진 것 처럼 느껴져서 대다모랑 네이버에 탈모 카페 가입해서 정보 검색해보다가
안산에 있는 모 병원 갔었는데, 현미경?으로 모발 두께 검사도 해보고 했지만
의사선생님이 탈모 아니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마이녹실S 먹는 영양제 3개월분이랑 샴푸만 처방해주셨거든요.
근데 딱히 더 나아지거나 그런 건 못 느낀 상태로 아이허브에서 비오틴이나 맥시헤어같은 모발에 좋은 영양제 먹으면서 지내다가
또 날씨 좀 쌀쌀해질만 하니까 유독 머리카락이 가늘게 느껴지더라구요.
충북대는 너무 멀어서 갈 엄두도 못 냈구요 ㅠㅠ... 유명한 대학병원 의사는 대다모에서 검색해봐서 이미 몇 분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EBS 명의에 심우영 교수님 나오시길래 인터넷 예약하려고 들어갔더니 이미 예약이 꽉 차서 아예 예약 칸이 보이지도 않더라구요ㅠㅠ..
병원으로 전화하니까 지금 예약진료로 하려면 12월에나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내일 바로 당일진료 받겠다고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다녀왔어요!
접수하는데 비용은 12,950원 들었구요. 10시 반 쯤 접수했는데 약 한시간 좀 넘게 기다렸다가 진료 받았어요.
심교수님이 진료실 두 곳을 왔다 갔다 하시면서 진료를 하시더라구요. 대기환자도 많고 굉장히 바빠보이셨어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대다모에서 후기 읽었기 때문에 진료 봐주시는 시간이 길지 않을 거라는 건 미리 예상하고 갔기 때문에 딱히 실망하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ㅎㅎ..
처음에 진료실 들어가니까 모발이 가늘어진 걸 느낀게 언제부터인지, 평소에 관리하는 약품은 있는지, 또 가족력 같은 거 간호사분께서 물어보시고 조금 있으니까 심우영 교수님이 들어오셨어요.
저는 친가 외가 중에 탈모 있는 분은 안 계신데 엄마가 머리카락이 얇은 편이어서 저도 나이가 들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평소에 고민하던 게 있어서 그걸 말씀드렸구요.
심우영 교수님도 작년에 안산 병원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던 것 처럼 제가 탈모라고 하기 민망한 수준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지금 치료 안 받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제가 엘크라넬이랑 판토가 직구해서 관리하고 있다, 저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보다는 머리카락이 얇아진 걸 굵게 하고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완전 극극초기라 정수리부분 모발 얇아진 건 지금부터 관리하면 잔머리도 나고 모발도 굵어지면서 볼륨이 채워질거라고 하셔서 안도감을 느꼈어요.
대다모 커뮤니티에도 초기탈모이신 분들 많으실텐데 사실 초기 탈모는 자기만 느끼지 남들이 보면 전혀 탈모인지 모르기 때문에 긴가 민가 할 때가 많잖아요..
그리고 병원 가도 탈모 아니라는 말만 하고 딱히 처방해주는 데도 없고
또 어떨 땐 괜찮은 것 같은데 어떨 땐 숱이 적은 것 같고 ㅋㅋ막 혼란이 와서..
빗으로 정수리 쪽 가르마 넘겨보시고 사진도 찍고, 미녹시딜 7%랑 처방샴푸 사용해보고 다음 달 말 쯤에 다시 보자고 하고 진료 마쳤어요.
또 궁금한 거 있냐고 물어보시기에.. 어차피 대다모에서 많이 공부했기 때문에 딱히 궁금한 건 없었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면 탈모가 올 수 있다기에 찾아봤는데, 저는 생리 주기도 매우 규칙적이고 어긴 적도 없어서... 아닌 것 같아서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보려다가 말았고
갑상선항진증의 경우에도 탈모가 올 수 있다기에 자가진단 해봤는데 전혀 해당되는 게 없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혹시라도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을 수도 있지 않을까.. 또 충북대 윤태영 교수님은
여성 환자 진료 보실 때 배꼽 밑 털에 색이 진한 털이 한 가닥이라도 있으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거라고
판단 하셔서 프로스카 처방해주셨다는 후기도 많이 읽었거든요.(지금은 프로스카 처방 안 해주신다고 들었지만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떨치기 위해.. 피검사랑 소변검사를 하고싶다고 말씀드리니까
검사를 진행할거지만 대체로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하시고 채혈실 가서 피검사 하고 소변검사 했어요. 검사 결과는 다음 번 예약 진료 때 알려준다고 하셨구요.
다른 분들 강동경희대병원 다녀오신 후기 보니까 보통 엘크라넬, 미녹시딜 7%, 판시딜, 샴푸 이런 구성으로 처방 받으시는 것 같던데
저는 엘크라넬이랑 판토는 독일사이트에서 국내 약국에서 판매하는 가격의 절반 정도 저렴한 가격에 직구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이건 계속 직구해서 복용할 예정이고
미녹시딜7%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만 처방되는 약물이라고 해서 처방 받아서 구매했구요
샴푸 같은 경우는 라로슈포제 키리움 샴푸 처방해주셨는데, 이것도 인터넷에서 2만원 대에 구매 가능하고
전 딱히 샴푸가 탈모에 도움이 되거나 그렇다고 생각하질 않아서 ㅠㅠ
보통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탈모 방지 샴푸들도 설페이트같은 안 좋은 성분이 들어있어서
원래 아이허브에서 무설페이트 카페인 샴푸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가격도 저렴하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샴푸도 써보고 좋다고 느끼면 따로 구매해서 써보려고요 ㅎㅎ
아마 병원에서 사용하는 약품이 뭔지 모르고 그냥 갔으면 괜히 돈 엄청 들었을 것 같아요
병원 다녀온지 한 일주일 쯤 됐는데 약 바른지도 얼마 안 돼서 아직 변화 같은 건 전혀 없지만
머리카락 굵어져라~ 하면서 귀찮아도 자기 전에 꼭 바르고 두피마사지 해주고 있어요.
미녹시딜 바른 채로 햇빛 받으면 두피 염증이나 붉어질 수 있다고 해서 오전에 꼭 샴푸 하라고 돼있는데,
제가 항상 저녁에 운동을 가기 때문에 매일 저녁에 머리를 감았거든요..
근데 취준생이라 오전에 야외활동을 할 일이 거의 없고 또 미녹시딜 바른 쪽이 떡진다거나 하지 않아서
특별히 오전에 외출하는 일 있을 때 빼고는 아침에 머리 안 감고 그냥 생활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네요.
원래 지루성두피도 아니고 해서.. 각질 생기거나 두피에 여드름 나는 것도 없고 그냥 평온(?)한 상태예요.
아이허브 성애자라서...원래 영양제 챙겨먹는 거 좋아하는데ㅋㅋ
철분 부족해도 탈모가 올 수 있다는 얘길 들어서 솔가 Gentle Iron 먹고 있고(사실 꼭 탈모 때문이 아니어도 여자들은 대체로 철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엄마랑 같이 먹고 있어요!)
충북대 윤태영 교수님 처방약 중에 프로바이오틱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까 철분 영양제를 먹게 되면 변비가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해서
Jarrow Dophilus 프로바이오틱스도 같이 먹고 있구요, (원래 변비가 좀 있었는데 덕분에? 1일 1화장실 하고 있어요...ㅋㅋㅋㅋ)
Shen Min DHT Blocker는 얼마전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이건 피나스테라이드 같은 약물이라기 보다는 그냥 영양제에 가까운 것 같아서...
구성 성분이 아연, 구리, 칼슘, 케라틴, 셀레늄, 이소플라본, 콩, 하수오 등등 우리가 흔히 아는 모발에 좋은 성분 다 들어있어요 그냥 종합영양제처럼 생각하고 먹는 중이에요..ㅎㅎ 구성 성분 중에 쏘팔메토가 있어서 여자가 먹어도 되나 싶었는데 어차피 여자는 전립선이 없기 때문에 전립선에 부작용으로 작용할 일은 전혀 없고...
또 다른 구성성분이 칡인데 요게 푸에라리아 어쩌구 저쩌구 되어있는데 보통 푸에라리아를 가슴 커지게 하려는 분들이 영양제로 드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찾아보니까 난소에도 좋고 유방 성장(아마 이거는 남자분들이 드시면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겠죠?..) 이 있어서
더 커져라 가슴!!!ㅋㅋ 우왕 글래머도 되고 머리도 나고 일석 이조네 하면서..ㅋㅋ 그냥 매일 일어나자마자 먹고 있어요..
저는 국내 약국에서 판토가 카피약으로는 마이녹실S만 구매해봐서.. 그때 안산 병원에서 처방받고 270캡슐 구매했을 때 9만원이었는데
블로그에 검색해보니 판토가는 국내 약국에서 90캡슐에 8-9만원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독일에서는 300캡슐을 11만원 정도에 팔고있더라구요. 완전 우리나라 호갱 =_=...
엘크라넬도 국내 약국에선 100ml에 4만원? 정도 하는 걸로 아는데 독일에서는 200ml에 3만 얼마 쯤이고
배송대행지 비용까지 합쳐도 4만원 조금 넘는 정도예요.
블로그에서 독일 구매대행 하는 분들이 엘크라넬 300ml+판토가 300캡슐 해서 16만원 정도에 파는 분들도 있던데
약국에서 처방받아서 구매하시는 것 보다 오히려 직구하시거나 배송대행지 이용 까다로우신 분들은 금액 차이 얼마 없으니까 구매대행 이용하시는 게 훨씬 훨씬 저렴할 것 같아요.
아, 총 비용은 접수할 때 낸 진료비 12,950원+ 피검사, 소변검사 영상 진단료 88,210원 + 미녹시딜 7%, 라로슈포제 키리움 샴푸 67,600원 + 다음달 진료 예약비 9,344원 + 기타 주사료랑 검사료 등 전부 해서 총 172,680원 들었어요!
미녹시딜 쉐딩..이 걱정되긴 하지만 ㅠㅠ 더 좋아지건, 더 나빠지건.. 차도가 있으면 다시 글 쓸게요..
머리카락 얇아지면서 좀 자신감도 잃고.. 했는데 빨리 취업도 되고 머리카락도 굵어졌으면 좋겠어요 ㅠㅠ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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