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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견디기 힘드네요
어릴때부터 가늘고 숱없는 머리였고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15년동안 고민을 안고 지내면서..
부끄럼 많고 소심한 성격탓에
친한친구들 앞에서도 제 고민을 쉽게 툭 터놓지를 못했네요
부모님께도 10년이 지나 울면서 겨우 얘기할정도였고 그때 딱 한번 어머니와 피부과를 다녀온것뿐..
정말 어리석다할만큼 병원을 가지않았어요
그 부끄러움이 저에게 무엇이었기에...이렇게 버텼는지.
신경안써야지 하면서도 누군가 제머리로 시선만 가도 심장이 내려앉는것 같고 스트레스받네요.
직장생활도.. 결혼문제도..
앞날을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자신도 없고 슬퍼요
혼자살아야하나싶고... ㅠㅠ..
병원은 알아보고 있는데...고민이 많아요
다들 치료받으시고 얼마나 좋아지셨는지, 이런 우울감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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