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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미녹시딜.. 어떤가요?
30대 여성입니다.
탈모초기인데 어떤 병원을 가야할지 몰라 이 게시판에 글남기고 조언얻어 피부과 가서 상담 받았습니다.
샘이 관찰카메라로 3군데 찍어서 보시더니 3곳 다 크게 머리카락 굵기라던지 개수라던지 차이가 많이 없고..
오히려 저보고 머리숱이 많으시네요.. 하시면서 이정도면 풍성한거라고 부러워하시기까지 ....ㅠㅜ
사실 제가 머리숱이 엄청 많거든요.
근데 그 많던 머리숱이 한달반전부터 빠져서 지금 반타작이 됐습니다.
의사쌤도 약간 M자 탈모 같으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이정도면 양호한편이고
본인이 느끼기에 머리가 많이 빠지는것 같고 모발의 풍성함을 원한다면 메조테라피와 PRP를 하라고 권하시더라구요..
그치만 첫번째로 권해주신 방법이 미녹시딜 3%처방과 그 병원에서 팔고있는 두피에 바르는 에센스까지만 해도
괜찮을꺼라고...
결국 메조주사는 너무 비싸서 그냥 미녹시딜 처방과 에센스만 사서 나왔습니다.
그날로부터 5일동안 미녹시딜을 꾸준히 발랐는데,,
이곳 대다모 게시판에서 미녹시딜을 한번 바르기 시작하면 평생 발라야 되고,,
바르다 중단하면 있던 머리까지 탈모가 된다는 글을 접하고 나서
이런 중요한 내용을 왜 의사쌤은 말씀도 안해주시고 처방을 해주셨는지... 원망이 되더라구요. ㅠㅜ
그리고 저는 전체적으로 탈모인데,, 의사쌤도 저의 정확한 탈모원인을 잘 모르시고 탈모가 생기기
1~3개월 전쯤에 본인에게 어떤일이 있었나 생각해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제가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피부과 약 처방받고 응급실 가서 링거맞고 했던 일이 있어서
그 사건때문에 지금 탈모가 생긴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건밖에 특별히 큰일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미녹시딜 사용설명서에 원인을 알수없는 전두적 탈모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있던데..ㅜ
의사쌤은 이미 미녹시딜을 처방해 주셨고...ㅠㅠ
아무튼 바르는 5일 동안 전보다 조금 더 많은양이 샴푸할때 빠졌구요,,
중단하고 나서도 같은양이 매일 빠졌고,,
오늘은 그 빠지던 양의 1.5배 정도가 더 빠져서
저 샴푸하고 나와서 제방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ㅠㅠㅠㅠ
제 느낌에는 미녹시딜 바를때 앞머리 M자 부분의 솜털들이 조금 더 생긴것 같은 느낌이었고,
착 가라앉았던 머리가 좀 붕 뜨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단순히 그냥 제 기분탓이었을수도 있고 ..ㅜㅡ
단 5일밖에 바르지 않았는데 중단했다고 이렇게 머리가 더 빠질수도 있나요?
그리고 미녹 바른 후 2개월 후나 쉐딩이 찾아오고 중단한지 3개월 이후에야 머리가 다시 빠진다고 하던데..
이렇게 즉각적인 반응도 미녹에 의한 것일까요?
ㅜㅜ
전 앞으로 어떻게 치료해야 될지... 정말 멘붕입니다..
대학병원 가볼까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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