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후기] 첫가발 후기 올립니다.

토욜에 드뎌 가발나왔네요. 저는 정수리 부분가발 했습니다.
미녹 시작하면 쉐딩오면 빠진다고 하길래 미리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구입했습니다. 어자피 미녹 시작할 당시에도 상태는 좋진 않았지만요. 여자 가발은 후기가 많지도 않고 정보 얻을곳도 없기에 혹시 다른 분께 도움이 될까하고 몇글자 적어봅니다.
 
저는 여기 많이 등장하는 위***에서 했습니다. 첨에 올라가서 싸이즈 재고 가격때문에 조금 망설이길 했지만 제가 여기로 결정한 이유는 두가지 였습니다. 첫째는 일주일이면 맞춤제작이 가능하고, 제작을 직접하시니까 가발이 나온후에도 바로 수선이 가능하다 싶어서였습니다. 제가 워낙 시간이 급해서요.  둘째는 정수리 부분이 맘에 들어서였습니다. 제가 앞머리가 없는 가발을 원했는데 그렇게 되면 가르마 부분이 보여야 해서 제 가르마랑 비슷한 스킨을 찾으려고 했었거든요. 
 가발 나온 날 두시간정도 가발이랑 실랑이를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머리 스타일에 맞추어서 자르고 클립위치도 바꾸었다가 떼었다가 숱도 줄이고요.  실장님 이것 저것 요구하는 저 때문에 발바닥 불이 나게 왔다갔다 하셨죠.(이글을 안보시겠지만 전실장님 감사합니다. ^^)  앞머리 없는 가발은 자연스럽게 보이기 힘들다고 해서 아니다 싶음 앞머리 내리려고 했는데 아직 어색하긴 하지만 완전 티나는 정도는 아니여서 만족합니다. 가발을 잘 아시는 분들이야 뭐 보시면 아시겠지만요. ^^;; 

 가발처음하시는 분들께 초보지만 몇가지 조언을 드리자면 가전제품 살때 처럼 제가 원하는 모든 기능이 한제품에 다 들어있는 경우는 없듯이 자기만의 기준과 스타일에 관련한 요구사항을 미리 생각하셔서 가발 하실때 구체적으로 알려야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또 혼자 가시지 마시고 꼭 누군가와 함께 가셔서 확인해달라고 하세요. 우선 내가 보는 나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가발 쓴 제모습은 다른 사람이 더 많이 보게 되므로 확인이 필요할듯합니다 . 저는 형광등 아래에서도 여러번 서서 뭔가 이상한점은 없는지도 확인 해 봤습니다. 그냥 볼때는 괜찮았는데 형광등아래서 보니 스킨에 검은색 클립이 보여서 클립위치 바꾸었습니다. 이것저것 의심나는 것은 확인해보고 수정해달라고 했었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수정이 가능해서 걱정했던것보다는 만족스러운 가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녹약발 많이 받아서 몇년안에 가발을 꼭 벗길 바라면서.. ㅠㅠ 
두서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