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이런 모임이 있다는 걸 알고 이 사이트에 처음 들어와 정말 긴 글을 썼습니다. 눈물까지 나더군요
나랑 너무도 증상이나 느끼는 감정 그리고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행동하는 것까지 정말 똑같은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저도 대학 4학년인데 대학 1학년때부터 좀 심하게 진행이 되어서 2학년 2학기 부터는 휴학까지 하게 됐습니다.
정말 아무도 만나기 싫었고 가뜩이나 예민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소심한 성격인 저로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감당하기 힘들고, 만나자는 친구들의 약속에도 나갈 용기가 없어 그냥 친구들과의 연락도 모두 끊고 집으로 오는 전화는 받지도 않고 일년동안 학교에선 제가 죽었다는 소문까지 돌고 제 친한 친군 넘 답답해서 저희 엄마를 찾아와 울며 저 좀 만나게 해달라고 하소연까지 할 정도로 전 정말 집안에 꼭꼭 숨어버렸습니다. 정말 죽을 용기가 있었다면 전 진작 자살이라도 했을 정도로 저에겐 너무 감당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정말 그때 당시는 하루하루를 죽지못해 살 정도로 나날이 저에겐 아무 의미도 없이 저의 21살은 그렇게 저물었습니다.
그러다 도저히 안되겠기에 병원을 다니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어 전 다시 복학을 했고 지금은 3학년이 됐지만 다시 머리가 빠지고 눈썹까지 다 빠져버려서 지금 다시 절망상태입니다.
엄마도 이젠 좋아지지 않는 저의 상태를 보고 거의 절망한 상태여서 병원가는 일도 미루곤해서 엄마하고도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괜히 엄마가 미워지더라구요 화풀이를 엄마에게 하는 거죠
왜 나를 이렇게 나았는지 이런 딸에게 이젠 신경조차도 안 쓰나 해서 말이죠 사실 엄마도 걱정은 하시지만 대인관계나 일상생활 자체가 힘든 저를 죽었나 깨어도 이해하지 못하겠죠
얼마전 저와 가장 친한 친구가 연락이 끊겼다가 거의 일년만에 연락이 되었는데 정말 처음으로 저의 이런 고민을 얘기를 했더니 친구가 막 울더군요 하지만 저를 정말 사랑해주는 친구도 저의 이런 심정을 모두 알지는 못할거란 생각에 허무해졌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매달려봤지만 지금은 원망만 하는상태구요
저는 정말 세상살기가 힘들구 나를 쳐다보는 모든 사람들이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나를 쳐다보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눈이 찢어지도록 째려봐서 나를 못 쳐다보게 만들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집에와선 울어버리거든요
가을이 되니 더 증상은 심해지고 제가 다니는 병원은 의약분업으로 아직도 휴업중이고....
결혼이나 할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제가 너무 절망적이고 제 개인적인 얘기만 한 거 같군요
하지만 익명의 공간이지만 저와 비슷한 분들이 계신 이곳에서나마 이런 얘기를 하면 왠지 여러분들도 공감해주실거 같아 주절주절 그냥 제 얘기를 썼습니다.
지금 피씨방이라 행여 누가 볼까 조마조마하며 글을 써서 제대로 못 쓴 거 같네요,,, 전 지금 모자를 써서 제가 탈모가 있는지는 모를거거든요
담에 또 글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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