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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탈모] 오늘 우리 엄마 머리보고 깜짝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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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유전탈모 겪고 있습니다. 외할머니도 숱이 없으셨고 이모도 없죠. 그리고 유전 탈모 저에게로 이어져 지금 초기 탈모 겪고 있어요. 엄마 처럼 되면 어쩌나 고민하면서 피부과 치료 받고 있는데요. 그나마 빠지지는 않고 현상유지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 잔머리들이 올라오는 걸로 만족하고 있어요. 육안으로 대충보면 탈모 인듯 아닌듯 하거든요.
하지만 엄마는 연세도 있으시고 머리의 많은 부분이 비어 있고 머리카락에 힘도 없어서 피부과도 가보고 약도 먹어보고 미녹도 발라보고 했지만 약은 위장이 약해 잘 못먹고 미녹 발랐다가 두드러기 올라와서 그것도 중단하고 거의 포기하고 계셨는데 오늘 석달만에 엄마를 만났는데 머리가 엄청 풍성해지고 머리결도 좋아진 겁니다. 첨에는 가발 쓰신줄 알았다능.....
깜짝 놀라서 머리에 뭐 했냐고 물었더니 헤나염색 시작했다네요. 지인이 탈모에 헤나 좋다고 말해 줘서 시작했는데 금방 머리에 힘이 생기고 잔머리도 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헤나도 종류가 많아서 엄마 머리에 맞는거 찾느라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울 엄마 탈모로 엄청 고생하셨는데 머리 풍성해진거 보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엄마도 좋아라 하시구요.
그래서 저도 헤나 주문해 놨어요. 엄마가 쓰는 걸로 한번 해 보려구요. 저도 머리가 많이 빠지는 건 아닌데 점점 가늘어 지고 해서 매일 거울 보면서 고민입니다.
지금은 피부과 두피케어랑 판토가 먹고 있어요. 아직 초기라서 이것만으로도 조금씩 헤 효과는 보는거 같네요.
탈모 걱정안하고 맘껏 파마도 하고 해 보고 싶네요. 헤나 주문해 놓고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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