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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나중에 아기가 물어보면..
안녕하세요~
요 근래 고민이 생겨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하고 여쭙니다.
저는 32살이에요~
고등학교때부터 조금씩 시작되서
25에 가발을 처음 썼습니다
처음엔 클립으로 해서 머리가 더 많이 빠진거 같아요ㅠㅠ
이식했는데..
클립한 부분 매꾸는데 더 많이 쓰였어요ㅠㅠ
이게 제일 후회되는..
전체 머리숱도 없어서.. 저는 이제 이식 못해요;;
결혼 못할줄 알았고..
감사하게 신랑을 만나 연애도 하고 가발 이야기도 하고 2년전에 결혼했어요
올해 출산도 했어요~
이식수술시 헤어라인을 잘 메꿔주셔서..
진통할땐 누워있으니 머리생각 전혀 안됐고..(낳기전엔 그냥 헤어밴드하지 하는 생각)
조리원에서도 밴드하고 버텼어요
근데... 요새 애기가 크다 보니...
나중에 엄마 이게 모야?
어린이집 가서 우리엄마 머리 가발쓴다 이야기할까봐...
제 주위에 모르세요..
다들 보면 학생같이 어려보인다.. 다 머리발인데ㅠㅠ
애기한테 어떻게 설명을해야할까요ㅠㅠ
아직은 돌도 안된 아기라 괜찮은데..
조금씩 두렵네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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