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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헤어라인] 서울대학병원 다녀왔어요
방금 두아이들과함께 펑펑울고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5월부터 8월까지 무월경상태로 있었는데 8월중순쯤 갑자기 앞머리부분이 밀도가 현저히 떨어지믄서 속이 보이는거예요 점점빠지니 넘 스트레스받아서 옆머리로 자르고 다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많이 빠지니 갈리고 떡지고 죽을맛이드라구요 여드름도 엄청 올라오구 안되겠다싶어 산부인과에 갔어요 증상은 다낭성증후군이구요 그외 다른 피검사에서는 정상수치라고 나왔죠 야즈정처방받았는데 바로 먹지않았어요ㅜㅜ바로먹었어야했는데 약받고도 한달두 더 있다먹었죠 이제 두달가까이됩니다 탈모전문병원 두군데갔는데 탈모가 아니라 ㅅ트레스로인한 일시적인휴지기가 온거다 빠진만큼다시난다 그런소리 믿기힘들어서 결국 서울대병원 예약했죠 한달넘게 기다렸어요 그에비해 진료시간은 겨우 십분? 아니 5분?물어볼께 많았는데 못물었구요
앞머리 빗으로 휙넘기시더니 다낭성의 대표증상이 탈모와 여드름이라구 호르몬이 제데로 돌지않아 탈모가온거같다 하시드라구요 엘크라넬처방이랑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약2주분 처방받고 집으로 오는데 약국에도 사람 넘많아 한시간 기다렸어요 너무 우울해서 오늘은 암것두 하기싫드라구요
머리감을때두 머리카락보기싫어 두눈질끈감구 감아요
첨엔 머리 짤때도 좀괜찮았는데 지금은 무슨 생쥐꼬랑지 짜내는느낌ㅜㅜ 참다참다 아이들이 너무 힘들게하니 폭판하듯이 눈물이 나오더군요 다같이 부둥겨안고 울었네요
내일은 오늘보단 낫겠지 희망을 걸어도 될까요?
내가 죄가많은 인간인가 싶기도하고 왜자꾸 움츠러드는건지 가을오기전까지만해도 자신감이 넘치고 밝았는데 환절접어들면서 탈모가오더니 모든것을 앗아가버렸이요
한달뒤에 보자시는데 다낭성고치러 광동경희대한방병원으로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저같은분 혹시 계시는지요?
다낭성은 특히 앞머리 엠자 많이 털린다네요
이또한 지나갔음 좋겠네요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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