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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스헤어라인의원 서울점 석지웅 원장입니다. 이번 대다모 전문가 칼럼에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터키 모발이식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터키의 비용과 물가, 터키 모발이식의 루머와 진실에 대해서는 이전 칼럼을 참고해주세요<비용과 물가>https://blog.naver.com/mammothseok/223056523777<루머와 진실>https://blog.naver.com/mammothseok/223057036885<1> 비용이전 칼럼에서 말씀드렸던 이유로 터키에서의 수술은 무척 저렴합니다. 한국의 물가의 1/6인 터키의 물가를 고려할 때에 비하면 비쌀 수도 있지만 제가 터키병원에 근무하는 지인들에게 들은 바로는 대략 200~300만원 선이었습니다.*급변하는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으로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물론 외국인으로서 지불할 수 밖에 없는 보이지 않는 손실 비용이나 여행 경비는 감안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저렴한 비용이지요. <2> 기술력상기 말씀드린 비용은 사실 국내의 몇몇 병원에서도 저가 재료와 절개방식의 수술 시에는 가능한 비용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그정도의 비용으로 수술을 할 경우에는 의사의 실력, 병원의 설비 등에 있어 감수해야할 많은 것들이 있을 수는 있어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하지만 터키의 경우는 상황이 다릅니다. 터키는 세계 모발이식의 성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단지 물가의 차이로 인해 수술비용이 저렴하게 느껴지는 것이지, 대부분의 병원에서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를 이루고 있습니다.​국내 여러 병원들에서 터키의 모발이식은 저렴할 뿐이다, 과거에는 터키가 잘했지만 현재는 한국의 기술력이 더 앞선다, 등의 평가를 하기도 하지만 글로벌한 관점에서 보면 상기 의견들은 다소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터키는 미국과 함께 세계를 선도하는 모발이식 기술력을 갖춘 나라이며, 세계 모발이식의 무려 20%가 터키에서 이루어질 정도로 Big market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터키와 국내의 여러 병원들을 지켜본 저의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비절개 수술에 있어서는 국내 병원들보다 높은 기술력과 설비를 갖춘 병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삭발 (컷 방식) 터키는 주로 서양, 특히 유럽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짧은 머리의 헤어스타일을 주로 하는 서양 남자들에 맞춰 전체 삭발을 진행합니다. ​ 반면에 동양, 특히 한국 남자들은 서양인에 비해 긴 머리의 헤어스타일을 하기 때문에 전체 삭발에 대한 거부감이 무척 큽니다. ​ 이러한 이유로 삭발 -> 부분삭발 -> 무삭발 비절개로 발전해온 한국의 기술력과 터키의 기술력은 현재로서 무척 큰 차이가 발생했다고 여겨집니다.   <2> 디자인의 차이   앞서 본 인종의 차이로 인해 디자인에 있어서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즉 터키는 서양인에 최적화된 디자인이 발달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3가지 관점에서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a. 서양인과 동양인의 디자인의 차이 ​ 서양인과 동양인은 미에 대한 기준이 상당히 다릅니다. 헤어라인에 있어서는 서양 남자들은 M자 스타일, 한국 남자들은 일자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실제 저 역시 서양 남자들의 수술 시에는 M자 스타일로 디자인을 하지만, 다소 낯선 느낌을 받습니다.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터키의 의사들 역시 한국 남자들의 디자인을 할 때, 이질감을 느끼고 수술자에게 만족을 주는 최적화된 디자인을 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b. 서양인과 동양인의 기대치에 대한 차이 ​ 일반적인 경우에, 여러 요인들로 인하여 동양인들에 비해 서양인들의 탈모는 정도가 훨씬 심한 편입니다. 피부의 노화와 마찬가지로 탈모 역시 서양인들이 더 이른 나이에 진행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서양 남자들은 심한 탈모를 커버하기 위해 대량이식만을 원하는 경우가 많고, 반면 한국 남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심한 탈모를 커버하는데 있어 섬세한 모발의 방향과 고밀도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고객의 needs에 맞춰 기술 또한 약간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왔습니다. ​ c. 여성 헤어라인 교정 디자인 ​ 이 점은 비단 터키 뿐 아니라,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한국에서 무척 발달한 분야라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나라에 비해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크기 때문에 여성 헤어라인 교정에 있어서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당연히 여성 헤어라인의 디자인의 수준에 있어서도 큰 차이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2> 포셉 슬릿 방식의 이식 이전 칼럼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터키의 일부 병원에서는 의사가 blade로 이식할 자리를 만들고 간호사 혹은 보조 인력이 이식하는 과거의 포셉 슬릿 방식을 시행합니다. ​근 몇 년 사이에는 터키에서도 포셉 슬릿 방식이 아닌 식모기와 인서터(Inserter)의 방식이 Major로 전환되는 추세이나 아직까지 일부 병원에서는 아직까지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국내 정서와 의료법에는 맞지 않은 면이 있어 상기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분들께는 큰 단점이 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3> 라뽀(Rapport. 환자-의사 관계) 이는 세계 어느나라의 사람이든 타국에서 의료행위를 받을 때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이지만, 특히 수술에 있어서는 언어문화적 차이가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수술은 단순한 기술력이 아닌 환자-의사 간의 충분한  회의, 합의와 상호 신뢰를 필요로 하는 영역입니다. 타국에서 수술을 받는 경우 언어장벽과 지역장벽으로 인한 라포 형성의 어려움은 물론 평생의 모발 주치의가 아닌 기술을 시행하는 자와 시행 받는 자로서 일회성의 피상적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따라서 이런 장단점들을 고려하여 터키에서의 수술을 결정하셔야 할 텐데, 기본적으로는 한국에서의 수술을 추천드리지만 터키에서의 수술을 추천드릴 경우들도 있습니다. ​a. 시간적 여유가 있고 비용을 중시하시는 분들​앞서 말씀드린 대로, 터키에서는 국내 대비 무척 저렴한 비용으로 비절개방식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가 수술을 시행하는 일부 국내 병원에 비해서 높은 기술력의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고 수술 비용이 부담되시는 분들에게는 터키에서의 수술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b. 장기간의 터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냉철히 장단점들을 분석하는 것과 별개로, 터키는 정말 멋진 나라입니다. 아무리 오랜 기간을 여행해도 매력에 끝이 없다고 익히 알려진 나라입니다. 탈모가 있으신 분들 중에 터키에서 오래 체류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터키에서 수술을 받는 것도 매우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경우에는 위에서 보았던 라뽀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장단점들을 통해 터키에서의 수술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압구정 맘모스헤어라인의원 남다우 원장입니다.   모발 이식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중요한 단계 중 하나는 채취한 모낭을 두피에 이식하기 전, 어떻게 처리하고 보관하느냐입니다. ​ 이식 전에 모낭을 차가운 온도에 보관하는 것이 더 나을지, 아니면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은 항상 논의되어왔는데요.   큰 장기 이식처럼 무조건 차가운 온도가 좋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 과연 4°C의 차가운 환경이 더 나은 모발 이식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 과학적 근거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모낭과 같은 미세 조직을 이식할 때, 저온에서 보관하는 것은 세포 활동을 늦추고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큰 장기 이식의 경우, 차가운 온도에서 보관하지 않으면 조직이 빠르게 손상되어 이식 성공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이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원칙입니다. ​ 모낭 이식에서도 이 원칙이 그대로 적용되어, 많은 의사들이 모낭을 4°C의 저온 환경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저온 보관 장치> ​ 1999년 Raposio 연구팀은 모낭을 차가운 식염수와 실온에서 각각 5시간 동안 보관한 후 생존율을 비교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 그 결과, 차가운 식염수에서 보관된 모낭의 생존율은 88%, 실온에서는 87%로 차이가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6시간 미만의 보관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 2002년에는 Hwang 연구팀이 더 큰 규모의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모낭을 0시간, 6시간, 24시간, 48시간 동안 보관한 후 생착률을 조사했습니다. 6시간까지는 차가운 식염수와 실온 간 생존율이 거의 동일했으나, 24시간과 48시간 이후에는 두 그룹 모두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 모낭의 장기적인 생존율을 연구한 Beehner 박사의 연구는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진행되었습니다. 2015년 연구에서는 플라즈마라이트라는 용액을 사용해 모낭을 실온과 4°C로 나누어 보관했는데, 13개월 후 실온에서 보관한 모낭의 생존율은 76%, 차가운 온도에서는 62.6%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여러 스트레스를 가한 실험이었기 때문에, 다소 낮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 하지만 2018년에 진행된 연구에서는 4시간 보관 후 이식한 모낭의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실온에서 보관한 모낭의 생존율이 90.9%로, 차가운 환경에서 보관한 모낭의 80.3%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스트레스 요인(예: 과산화수소에 2분간 노출)을 추가한 실험에서는 실온 보관 모낭이 차가운 보관 모낭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이전까지 알고 있었던 통념과는 조금 다른 결론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두피라는 따뜻한 환경에서 채취된 모낭을 갑자기 차가운 용액에 넣는 것이 모낭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그렇지만, 여전히 모든 이식 수술에서는 이식 장기의 생존율을 위한 저온보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실제 수술 상황에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보관 시간이 짧다면 실온에서 보관해도 모낭의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보관 시간이 길어지거나 추가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경우에는 저온 보관이 필수적입니다. ​ 따라서 많은 모발이식 의사들은 여전히 저온 보관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온 보관의 이점은 여러 연구에서 재확인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발 이식 분야에서 중요한 요소로 남을 것입니다.   이번 내용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상으로 대다모 칼럼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