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방식 비절개
- 이식량 2800모 (1400모낭)
- 수술경과 1일
- 연령대 40대초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빈치에서 비절개로 수술 받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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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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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9
42
헤어스타일에 어릴 적부터 관심을 가졌고 자연스럽게 미용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어 어느덧 십 수년이
흘렀네요.
손님들 머리를 다루는 일을 하다보니, 저도 머리가 빠진지라 자연스럽게 탈모 여부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손님들 중에 탈모가 있으시면 조금 더 정감이 간다고나 할까요?
좀 더 잘해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다른 손님들을 대충한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엠자형 손님들은 윗머리를 최대한 내리는 스타일로 하고, 정수리 없으신 분들은 뒷머리를 좀 가려드리는
방향으로 해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요. 여성분들도 이마를 가리는 듯. 그런 식의 헤어스타일로 해드리면
좋아하시더라고요.
이 쪽 업계에 아직은 소속 디자이너로 있지만, 나름 제 자신만의 노하우도 있고, 자부심도 있습니다만....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헤어스타일을 하는 종사자인 제가 탈모 이다보니....
괜히 무시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소속 디자이너분들이 교대로 헤어를 담당하지만,
헤어디자이너를 지목하시고 예약하시는 손님들도 더 많으시거든요...그런데 제가 탈모이다 보니 괜히 제가
선택을 당하지 못하는 듯한...그리고 제가 하는 일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더 예민해진 것도 있을거 같아요... 괜히 탈모때문에 더 손님이 없는건가.
대부분 미용사분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하시고 헤어스타일을 연출합니다.. 저도 젊을 땐 그렇게 했고요... 다만 머리가 어느 순간부터 하나 둘 빠지다보니 엠자형으로 깊숙히 들어가게되고..결국에 이마 한가운데
동그란 부분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 미용사로서 다른 헤어스타일은 연출을 할 순 없고요..
머리가 없어서 더 나이가 들어보이더라고요...물론 제 나이가 적지는 않습니다만...
훨씬 더 나이가 들어보였습니다..
그래서 탈모를 극복해보고자 가발을 생각하기도 했는데...제가 아무래도 헤어쪽 일을 하다보니, 진짜
사람머리인지 인조머리인지.가발은 확실히 구별할 수 있는 직업병이라고 할까요...남들은 쉽게 구분 못한다고 해도 제 스스로 너무 티나게 알겠는데라는 생각에 가발은 착용 못하겠더라고요..
결국 약을 복용하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했고.. 결국 모발이식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손님들 중에 모발이식을 받아본 손님들이 얘기를 해주셔서 나름 정보는 많이 알게 되었어요....절개 모발이식을 받은 손님들은 머리 뒷부분에 긴 흉터가 있더라고요..물론 이게 머리카락 기르면 가려지긴 하지만...제가 하는 일이 헤어쪽이다보니.. 제 눈에는 다 흉터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비절개 수술 쪽으로 알아보다가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모빈치에서 상담 받을 때 3D로 제가 모발이식을 받는다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이후의 사진을 컴퓨터로 보여
주시던데 신기하더라고요..그 병원 원장님도 탈모를 겪으시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공감이 가더라고요..
제가 헤어디자이너로서 탈모이신 손님들을 받을 때 더 신경써서 하는 것처럼, 원장님도 제가 느꼈던 심정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는듯 해서 더 잘해주실거라 믿음이 갔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받기 전날에는 약간 떨리기도 했는데요. 막상 당일 아침에는 그냥 덤덤했습니다. 수술실에서 간단히
간호사님들이 뽑을 머리를 컷팅해주시고. 그리고 원장님께서 수술해주셨는데요. 마취주사 처음 놓을때만 좀 따끔하고 그 이외는 별 아픔없이 머리가 심어지고 있구나 라는 느낌만 들더라고요. 막상 수술 시작할때는
모낭 개수가 제대로 심어지는지 카운팅 쪽 화면을 보면서 동시에 극장에서 못봤던 베테랑 영화를 봤고요.
그리고 점심은 제육볶음으로 먹고 좀 쉬다가 오후에 다시 수술 들어갔습니다. 영화만 보자니 좀 지루해서
무한도전 그동안 못 본거 다시보기로 보고 하니 어느덧 끝나더라고요. 비니씌워주시고 하루만 머리조심하라는 조언듣고 약 처방받고 집에 왔습니다.
수술 다음 날 보시는바와 같이 풀렀고, 여기 대다모 회원님들이 사진공유하는 것처럼 저도 용기내어 사진
한번 이렇게 올려봅니다.. 나중에 또 경과 나오면 올려볼게요.
흘렀네요.
손님들 머리를 다루는 일을 하다보니, 저도 머리가 빠진지라 자연스럽게 탈모 여부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손님들 중에 탈모가 있으시면 조금 더 정감이 간다고나 할까요?
좀 더 잘해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다른 손님들을 대충한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엠자형 손님들은 윗머리를 최대한 내리는 스타일로 하고, 정수리 없으신 분들은 뒷머리를 좀 가려드리는
방향으로 해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요. 여성분들도 이마를 가리는 듯. 그런 식의 헤어스타일로 해드리면
좋아하시더라고요.
이 쪽 업계에 아직은 소속 디자이너로 있지만, 나름 제 자신만의 노하우도 있고, 자부심도 있습니다만....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헤어스타일을 하는 종사자인 제가 탈모 이다보니....
괜히 무시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소속 디자이너분들이 교대로 헤어를 담당하지만,
헤어디자이너를 지목하시고 예약하시는 손님들도 더 많으시거든요...그런데 제가 탈모이다 보니 괜히 제가
선택을 당하지 못하는 듯한...그리고 제가 하는 일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더 예민해진 것도 있을거 같아요... 괜히 탈모때문에 더 손님이 없는건가.
대부분 미용사분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하시고 헤어스타일을 연출합니다.. 저도 젊을 땐 그렇게 했고요... 다만 머리가 어느 순간부터 하나 둘 빠지다보니 엠자형으로 깊숙히 들어가게되고..결국에 이마 한가운데
동그란 부분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 미용사로서 다른 헤어스타일은 연출을 할 순 없고요..
머리가 없어서 더 나이가 들어보이더라고요...물론 제 나이가 적지는 않습니다만...
훨씬 더 나이가 들어보였습니다..
그래서 탈모를 극복해보고자 가발을 생각하기도 했는데...제가 아무래도 헤어쪽 일을 하다보니, 진짜
사람머리인지 인조머리인지.가발은 확실히 구별할 수 있는 직업병이라고 할까요...남들은 쉽게 구분 못한다고 해도 제 스스로 너무 티나게 알겠는데라는 생각에 가발은 착용 못하겠더라고요..
결국 약을 복용하기도 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했고.. 결국 모발이식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손님들 중에 모발이식을 받아본 손님들이 얘기를 해주셔서 나름 정보는 많이 알게 되었어요....절개 모발이식을 받은 손님들은 머리 뒷부분에 긴 흉터가 있더라고요..물론 이게 머리카락 기르면 가려지긴 하지만...제가 하는 일이 헤어쪽이다보니.. 제 눈에는 다 흉터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비절개 수술 쪽으로 알아보다가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모빈치에서 상담 받을 때 3D로 제가 모발이식을 받는다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이후의 사진을 컴퓨터로 보여
주시던데 신기하더라고요..그 병원 원장님도 탈모를 겪으시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공감이 가더라고요..
제가 헤어디자이너로서 탈모이신 손님들을 받을 때 더 신경써서 하는 것처럼, 원장님도 제가 느꼈던 심정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는듯 해서 더 잘해주실거라 믿음이 갔었던 것 같습니다.
수술받기 전날에는 약간 떨리기도 했는데요. 막상 당일 아침에는 그냥 덤덤했습니다. 수술실에서 간단히
간호사님들이 뽑을 머리를 컷팅해주시고. 그리고 원장님께서 수술해주셨는데요. 마취주사 처음 놓을때만 좀 따끔하고 그 이외는 별 아픔없이 머리가 심어지고 있구나 라는 느낌만 들더라고요. 막상 수술 시작할때는
모낭 개수가 제대로 심어지는지 카운팅 쪽 화면을 보면서 동시에 극장에서 못봤던 베테랑 영화를 봤고요.
그리고 점심은 제육볶음으로 먹고 좀 쉬다가 오후에 다시 수술 들어갔습니다. 영화만 보자니 좀 지루해서
무한도전 그동안 못 본거 다시보기로 보고 하니 어느덧 끝나더라고요. 비니씌워주시고 하루만 머리조심하라는 조언듣고 약 처방받고 집에 왔습니다.
수술 다음 날 보시는바와 같이 풀렀고, 여기 대다모 회원님들이 사진공유하는 것처럼 저도 용기내어 사진
한번 이렇게 올려봅니다.. 나중에 또 경과 나오면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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