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성형외과]

다나 1400+@모낭 수술 1개월 후기 (주의사항 공유)

Item: 다나성형외과
Rating: 5
Author: ooooii

4개월 전
893

연령대 20대중
이식량 3200모 (1600모낭)
수술방식 비절개
수술경과 30일

수술 만족도

5.0
수술범위
- M2형

<1개월>

<수술전>

다나에서 이식한 지 이제 한 달 됐습니다. 시간 진짜 빠르네요. 사실 아직은 큰 변화가 있는 시기는 아니지만, 그동안 겪은 것들을 솔직하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수술 전 상태는 정수리나 뒷머리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문제는 앞머리… 특히 M자 라인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앞머리 넘기는 게 거의 불가능했고 결국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일주일쯤 지나니까 상처는 거의 다 아물었고, 각질도 생기고 거울로 보면 모발이 아주 조금씩 자라나 있는 게 보여서 은근 뿌듯하기도 했고요. 피부도 붉었던 게 많이 진정됐네요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게 하나 있어요.

저는 평소에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털듯이 말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수술하고 며칠 뒤, 무의식적으로 그 습관대로 수건으로 머리를 털 뻔했어요...ㅋ
이식한 부위까지 그대로 훑을 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그날 이후로 조심하고 있어요. 혹시 평소에 저처럼 머리 말릴 때 습관적으로 수건으로 털어내는 분들 계시면, 수술 전부터 미리 습관 고쳐두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그리고 병원 선택 관련해서 쪽지로 문의 주시는 분들 종종 계신데, 저 나름대로 기준 세 가지는 꼭 지키려고 했습니다.

1. 지나치게 저렴한 곳은 아예 제외했습니다.

가격이 싸면 이유가 있더라고요. 경험 적은 의사거나 간호 인력이 시술한다는 얘기도 많고, 저는 그래도 한 번 할 거 제대로 하고 싶어서 애초에 일정 이상 가격대 있는 병원만 봤습니다.

2. 1인 체제보다는 협진 시스템이 있는 곳을 선호했습니다.

수술 시간이 길잖아요. 몇 시간 동안 한 사람이 집중력을 유지한다는 게 사실 쉽진 않을 것 같았어요. 오히려 '의사' 몇명이 분담해서 집중력 잃지 않고 진행하는 시스템이 더 효율적이지 않나 싶었고, 그런 설명을 해주는 곳이 신뢰가 갔어요.

3. 모낭에 대한 기준이 명확한 병원

그냥 ‘몇 모 심을게요’ 이런 식 말고, 제 얼굴 사진 띄워놓고 ‘이 정도 라인이면 몇 cm 내려가는 거고, 대략 몇 모 정도가 적당하다’ 이런 설명을 해주는 곳을 원했어요. 다나에서는 그 부분이 굉장히 구체적이었고, 리터치 가능 여부도 미리 설명해줘서 마음이 놓였네요

또 하나 좋았던 건 수술 당일뿐만 아니라, 그 이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안내해줬다는 점인데.. 언제쯤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각 시기마다 주의할 점을 미리 알려주니까 괜히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일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짧은 모발이 간간이 빠지는 시기라 좀 불안하긴 해요. 눈썹 길이 정도 되는 애들이 툭툭 빠질 때면 괜찮은 건가 싶기도 한데, 병원에서 알려준 설명대로라면 괜찮은 시기라고 하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려합니다

아직까진 큰 변화는 아니지만, 확실히 피부 붉은 기운은 많이 가라앉았고, 거울 볼 때마다 살짝살짝 달라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이게 진짜 꾸준히 관리하고 지켜보는 싸움인 것 같아요. 느긋하게 기다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