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회사에 막 들어갔을 때 당시 서른 둘, 셋 되시던 형님들과의 일화입니다.
신입사원인 저의 정수리를 보시더니
"머리가 얇네 무케도.." "숱도 많은것도 아니고" "아버지 탈모 있으시나"
어려서부터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머리숱이 풍성하지않고
머리도 얇아 머리자를때면 늘 머리 숱은 치지말아달라고 말합니다.
샤기컷이 한참 유행할때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죠.
아버지는 정수리 부분 숱이 매우 적긴하십니다.
그렇다고 내일 모레면 여든이 되시는데 구렛나루 라인 기준까지 이마는 올라가셔있지만
그뒤로부터 정수리까지 완전히 벗겨지진 않으셨습니다.
두피가 보이긴 하시지만 지붕(?)은 있으시죠.
"무케야 그럼 지금부터라도 약먹어라 일찍 먹을수록 좋다"
"모발이식을 할 생각이라도 약은 수술 전후로 계속 먹어야 한다."
"아니다 그냥 하고싶은대로 살아라. 니 우리 나이 될때면 머라도 새로운 기술이 나오겠지"
대답만 하고 대충 찾아보니 부작용있던데!?
여자친구한테 무슨일 생기면 어쩌냐구.. 하면서
그냥 넘겨 지내왔고 이제 어느덧 제가 당시 그 형님들의 나이가 되었네요.
이제는 파마 후 정수리의 컬이 무뎌지면 예전보다 정수리가 더 잘보이는 것 같아
파마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머리를 말릴때면 예 스트레스죠.
웨이트할때 서로 득근하세요 득근합시다 하고 덕담을 주고 받는데요.
이곳에오니 득모하세요 득모합시다가 덕담이네요 ㅎㅎㅎ
새롭습니다 ㅎㅎㅎㅎㅎ
아무쪼록 스트레스 최대한 덜 받도록 마인드 컨트롤 잘하시고 득모하세요!!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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