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청년입니다.
프페를 복용한 지 4개월 조금 지났나요.
이제 좀 가려지고 있는게 육안으로 보이네요.
나는 것 같지는 않고 굵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나마 텅텅 비어있던게 조금은 가려지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자란 머리 덕분이기도 합니다만 말이죠.
원래 숱이 없는대다가 직업상 거의 한달에 15일은 밤새야 하는 탓에
정신적-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3년전부터
정수리 부분이 텅텅 비기 시작한걸 5개월전에야
대다모를 알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가 원래는 홍대 클럽쪽에서 공연을 했거든요
늘 탈색하고(거의 두달에 한번) 다녔던것도 탈모의 원인이 되고 말았군요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염색안하겠지만..T_T
생각은 정상이라 생각했지만 뭐 하고다니는 짓거리(복장)부터 신기한 놈 취급을 받아서
머리가 빠진담부터는 아예 1년여를 삭발을 하고다녔는데.
다행히도(정말 다행인지..ㅠ_ㅠ) 두상이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삭발해도 험악하다는 말은 안들어봤습니다.
그렇지만 방송쪽에 나가다보니 머리는 못가리겠더군요.
머리가 검고 길때는 슈퍼밀리언헤어를 해서 겨우 가리긴 했지만
머리 없는건 역시 금방 들통나더군요. 휴.......
아무도 모르게 화장실가서 뿌리고 고정시키고 빨리 돌아오고 누가 보기라도 할까봐
맘졸이던 그때는 진짜 생각만해도 스트레스 받습니다(아아 진정진정...ㅡㅡ)
작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무대에서 주목받는다면 주목받는 자리였는데
머리빠지고 나니까 올라가기조차 두렵더군요.
그 이유 때문에 그만둔건 아니지만 다시 공연할 기회가 주어지면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지
두렵기도 합니다.
머 지금도 나갈 때는 모자 쓰고 나가고.
패션모자라고 해야 하나요? --; 그냥 야구모자말고 그런거 바꿔가면서 쓰니까 다행히
아직까진 모르고 있습니다만 걱정은 걱정입니다.
다행히 조금은 괜찮아지고 있다는 믿음과 긍정적인 생각들이 버티게 해주고 있지만 말입니다.
모두들 득모하세요.
저는 프로페시아랑 트리코민 스프레이.
사용했고.
검은 콩을 매끼니마다 거의 말아먹다 시피 했습니다
검은 콩 우유도 먹어봤고. 녹차도 많이 마셨고요.
운동도 격한거말고.
줄넘기, 달리기, 그리고 정 귀찮으면 오락실에서 DDR 몇 판 뛰었습니다. -_-;
그건 한겨울에도 몇 판하면 몸이 뜨거워지거든요... ^^;
프로페시아 복용한 날부터 4개월 넘는 시간동안
술은 딱 맥주 3병먹었습니다. 덕분에 술자리안가게 되고 돈 굳고 좋더군요.
그 돈 모두 고스란히 프페 사고 처방전 받는 곳으로 가지만..-_-;
담배는 여전하지만.
밤은 되도록 최소한 2~3시간은 자려고 노력 중이고요. (먹고 살려다보니 일 떄문에..ㅠ_ㅠ)
그리고 이건 모르겠는데 코미디 프로그램이나 즐거운 자리만 찾아다녔습니다.
웃음은 만병 통치약이니까요.
많이 웃고 살면 자연스레 생각하는 것도 긍정적일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말하면서도 모자를 쓰고 다닌다는게 좀 넌센스라 해야 할까.. 말이 안맞는거 같긴 하지만..^^:)
대다모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멀었지만.
노력해서 저도 여러분들께 좋은 말 드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득모하세요.
PS_머리 때문에 병원에 불신(?)이라 해야 할까요? 뭐 그런게 생겼던 적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무슨 말이라도 들 을 수 있을까 찾아갔더니 딱 3초 쳐다보더니 처방전 써주더군요.
만져보지도 않고.
처음 병원 가는 입장에서는 좌절적이었죠.
왜 그런지, 어떻게 나을 수 있는 지 그런 말 한마디 못들어봤으니.
결국 나중에는 다른 곳에 갔지만...
대다모가 그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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