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보고 한달만에 고백했습니다... 만나기는 매일 만났죠...
처음에 어떻게 말해야 될지 떨려서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여자에게 나 가발썼어 하고 고백하긴 처음이였거든요. 무지 떨렸지만 그냥 솔직하게 애기 했습니다. 남들보다 머리숱이 적다고 하니깐 오빠 이거 가발이야 하더군요. 응 했져.. 한참 생각하더니 뭐 어때 내일부터 무거운 가발 벗고 삭발하라더군요. 그게 더 멋지다구..그리고 남잔 능력이구 자신감이라고 말하더군요.. 짧은 몇 초 였지만 그 때 그 순간이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 버렸네요.. 전 이해해 줘서 고맙다구 말했져
하지만 저두 고백하기 전에 잔머리 무지 굴렸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 여친한테 있는말 없는말 다 하구 결혼의 청사진 까지 제시 해 가면서 말이져... 일단 그녀의 마음을 잡으면 머리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생각했져.. 그리고 한달동안 매일 만났습니다 몸이 피곤하더라두 혹시 정이라도 들면 괜찮을것 같아서 ... 결과적으로 제 작전이 어느정도 들어 맞아 버렷네요.. 이렇다구 해서 결혼까지 골인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최선을 다해 볼랍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소식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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