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실제 일이에요..
우리동네에 유명한 짜장면 배달원이 있었습니다.
나이는 서른 중반으로 보였는데..... 총각이었어요
중국집 배달일을 하고 있었어요... 머리가 완전 전두환 하고 같아요..머리 다 빠지고 뒷머리만 있었는데.. 배달일을을 한 10년정도 했다고 들었어요 .. 제가 동네서 20년 가까이 살았는데 한 그정도 된것도 같구요.
사람들은 다 대머리 배달원이라고 합니다. 저도 탈모로 고생하기전까지는 그냥 우습게만 봤는데
탈모로 머리 빠지고 나서는 참 동변상련이랄까. 측은하기도 하고 그래도 헛돈 안쓰면서 혼자 일열심히 하면서 산다는 생각했거든요..
동네가 작은 동네인지라 주위 소문으로 그 사람이 배달로만 9천마넌을 모았대요.. 결혼도 못하고 계속 배달만 했으니깐 충분히 그럴수 있겠다 싶었는데...
좀 지나서 그 가게가 신장 개업을 하더군요.. 외관도 싹 바꾸고..
나중에 알고 보니깐 그 대머리 배달원이 사장님이 되었더라구요.. 그 가게를 인수 인계 헀더군요.
정말 성공했다고 생각했어여...
사장인데도 배달도 직접하고 열심히 하더군요
근데 어떻게 되었는줄 아십니까. 그렇게 10년가까이 모아서 가게 차린지 딱 2달 지나서 그 가게 문을 닫았더군요.
배달일만 할때는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가게를 차리고 나서는 사람이 확 틀려졌더라고요.
저번에 저희 엄마가 배달시킬때... 저번에 짜장면이 좀 불어서 " 저번에 짜장면이 좀 불었던데요. 이번에는 안불게 해주세요' 라고 했는데 그 사장이 하는말이 "그럼 딴가게서 시켜먹으세요" 라면서 끊었다네여..
주위 사람들이 다 말하는게 가정이 없어서 그렇다는군요
배달일 열심히 할때는 그래도 가게를 차리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서 열심히 했는데 막상 가게는 차려 놓으니깐 삶에 목표가 없어진거에요. 먹여 살릴 처자식도 없고 시집오는 사람도 없고..
(완전 대머리에 외모도 영 아니였거든요 키도 작았고)
지금은 그 자리가 미용실로 변해있지만...
요즘도 가끔 그 대머리 배달원이 생각나네요.
아...나도 미래에 곰같은 마누라랑 여우같은 애하나 낳고 잘 살고 싶다..
지금은 한 40살 정도 되었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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