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온지 스물다섯해가 지났지만,
과거의 내가 그립다.
지금의 날 보면 나 자신도 웃기기에..
점점 빠져가는 힘없는 머리털, 어이없어하는 내 표정.. 다시 고개를 돌린다.
믿을수가 없고 받아들이기 힘들다.
나 자신을 사랑할수가 없다.
현실을 자꾸 잊는다.
그렇게 잠을 자고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신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쓰는 모자가 환자가 쓰는 모자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는 환자가 되고 마음의 병은 커져 폐쇄적인 인간이 되어간다.
성격, 취미, 외모...모든것이 너무 빨리 바뀌어 간다.
그러나 나의 가식적인 모습에 사랑이 찾아오면,
애써 피하려 하는 내 모습이..차마 용기내 보여줄수 없는 내 마음과 모습이..
가련할 정도로 불쌍하다.
마음은 뜨거운데 꼭꼭 담아두고 있다.
나도 그렇고 상대방에게도 상처가 되고 싶지 않다.
그녀를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나쁜사람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사랑을 하려면 내 모든것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럴 용기가 없다.
사랑하는이에겐 속이고 싶지 않다.
하루하루 내 모습이 너무 어색하다.
익숙해질때도 됐는데...내 뜨거운 가슴이 자꾸 날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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