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사진이 그냥 있을때, 두 번째 사진이 이마 깠을때 입니다.
현재 25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 학교도 들어가기 전부터 머리숱 많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자라왔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저 또한 미용실을 5군데 정도 가면 4군데에서는 무조건 머리숱 많다는 소리를 들었구요. 투블럭 칠때 옆머리를 들춰서 미는데 옆자리 아저씨가 머리숱이 그렇게 많냐면서 놀란듯이 물어보시기도 하였고, 다른 미용실에서는 파마하기 전에 숱 정리를 하는데 숱이 너무 많아 미용사분이 숱 정리만 15분가량 하시다가 너무 힘들다고 헛웃음을 지으신적도 있네요.
그런데 이런 저도 항상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었는데 바로 넓은 이마와 엠자 탈모였습니다. 정수리 쪽은 지금도 빽빽합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넓었던 이마와 약간씩 파고들어가는 엠자 부위의 불안함을 20살때부터 느끼기 시작하였고 군대 갔다온 24살, 즉 18년 여름 경 부터 본격적으로 약물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경구약물을 섭취하지 않고 커클랜드 미녹시딜만으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한 6개월 정도 썼는데 별다른 효과를 못보고 오히려 약의 자극때문에 화농성 여드름이 올라오는 등 피부만 붉고 안좋게 변해 그만두었습니다. 이후 병원에서 프페 카피약을 3개월 정도 처방받아 복용하였는데 비싼 처방전과 약값때문에 저렴한 핀페시아로 갈아탔습니다.
그렇게 핀페시아도 약 7개월 정도 복용하였는데 차도가 없자 조금 더 강하게 나가보자라는 마음으로 두타스테리드를 마찬가지로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해서 복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두타놀 이라는 이름의 약입니다) 현재 4개월 정도 복용하고 있는데 이 역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오히려 라인이 밀리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입니다.
탈모약이라고는 해도 이미 비어버린 엠자 부위를 채워주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저 더 이상의 라인 후퇴를 막는 것밖에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시작한 경구약물 투약이었는데, 라인이 지켜지기는 커녕 오히려 하루가 다르게 더욱 밀리고 있으니 속상하기만 합니다. 친가 외가 모두 찾아보아도 대머리이신 어른 분들은없고, 저희 아버지 포함해서 그저 나이가 많이 드셔서 자연스레숱이 좀 줄어드신 분 밖에는 없는데 저는 아직 창창한 20대 중반부터 엠자가 심각하게 진행되는거 같아 속상할 따름입니다. 더구나 약도 듣지를 않으니...
해서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전부터 복용중인 두타스테리드와 더불어 아직 남아있는 미녹시딜을 함께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담배는 원래부터 일절 입에 댄 적이 없으며 술 또한 최대한 줄이고, 기존에 제가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고 항상 잠이 부족해 만성 피로에 시달렸었는데 이제는 수면 패턴과 운동까지 신경써서 해보려고 합니다. 이 모든 노력을 병행해서 수 개월 후 경과도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대다모 회원 여러분들 저같이 m자이마 넓은 사람도 있다는거 보시고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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