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대한 오해 1 : 삭발하면 머리가 더 많이 자란다?
▲찬바람 부는 겨울철에는 두피 손상의 원인이 될 수도…
▲탈모 진행 정도 알기 어려워 치료시기 놓칠 수 있어
삭발을 하는 사람들 중 자신의 탈모 정도를 감추려는 사람도 있지만 삭발하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자란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삭발을 하면 윗부분의 가는 모발이 잘리고 아래쪽의 굵은 모발이 나오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많아진 것처럼 보이는 것뿐이다. 모발의 굵기나 두피의 모낭 수는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되는 것으로 삭발과는 관련 없다.
모발의 기능인 충격 완화, 자외선, 땀 등으로부터의 보호, 보온 등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직접적으로 더위나 추위, 햇빛, 바람 등에 노출되어 두피 손상을 유발 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특히 다가오는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바람은 두피를 예민하고 건조하게 만들어 탈모를 유발한다. 또한 삭발을 하면 탈모의 진행 정도를 알아 볼 수 없기 때문에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치료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
탈모에 대한 오해 2 : 원래 이마가 넓은 것은 탈모가 아니다?
▲한국인 환자들은 앞이마가 넓어지는 M자형 탈모 많아
▲앞 이마 머리카락 가늘어질 땐 탈모 의심해 봐야
탈모에 대한 오해 중 또 한 가지는 탈모가 정수리부터 진행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흔히 대머리를 생각하였을 때 정수리가 빈 탈모 유형을 생각하여 이마가 넓은 것은 탈모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대한모발학회에서 전국 13개 대학병원 탈모 환자 12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전반적으로 M자형이 가장 많았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 양쪽 가장자리를 따라 시작되며, 머리 선은 정상이지만 머리카락이 가늘어 지면서 훤하게 비어 보이는 것으로 탈모가 시작되므로 예전보다 이마가 넓어지고 이마 부분에 머리카락이 가늘어 진 것이 보인다면 탈모를 의심한다.
탈모에 대한 오해 3 : 탈모치료는 늦으면 늦을수록 좋다?
▲탈모는 일찍 치료 시작할수록 효과 높아…
▲약물치료와 두피관리 지속하면 증상 진행 막고 발모도 가능해
탈모 환자들 중에는 탈모는 어차피 유전적인 질환이라 치료가 불가능하므로 버틸 때까지 버티다가 모발이식수술이나 가발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초기 탈모의 경우 약물치료와 모발관리를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약물치료로는 프로페시아가 있으며, 프로페시아는 경구용 제제로 하루에 한 알 복용을 통해 간편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화하여 이 물질이 모발의 성장 기간을 단축시켜 탈모를 일으키는데 프로페시아의 주 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DHT의 농도를 낮춰 탈모를 막는다. 개인 차이가 있으나 3~4개월 정도 복용하면 탈모가 멈추고 6~12개월 이상 복용하면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효과가 나타난다.
탈모는 늙어 보이는 단점이 있을 뿐,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탈모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로 좋아질 수 있으니 미리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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