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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부탁드립니다 제이야기좀들어주시고 도와주세요 ㅠㅠ

  • 9년 전

  • 1,314
4
제목부터 너무암울하게시작한거같아 죄송합니다
저는 정수리탈모를겪고있는 20대입니다.
전 탈모가오기전까진 제가 불행하다거나 신께서 왜이런 시련을주셨나 생각을한적이 크게없었습니다..
뭐 1000만탈모시대에 탈모가지고 무슨 시련이니 불행이니 생각하냐하실수 있겠지만 전 단순히 탈모만이 있는것이아닙니다.
제게는 하루에한알씩 약을먹지않으면 발작이일어나는 희귀병이 있습니다. 때문에 군대를가지 못하고 공익으로 근무했었죠..

그리고 얼굴에는 오른쪽뺨에는 커다란반점이 있으며 왼쪽뺨에는 길이 10센치미터에 달하는 자상 흉터가 있습니다. 시력은 안좋을뿐더러 각막이좋지않아 라식은 할수도없고 치아는 부정교합이며 몸에는 만성 피부질환까지 있습니다.

이런 저였지만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생각보다는 긍정적으로 바꿔나가거나 바꿀수없다면 가리기위해 남들의 시선을 돌리게 하기위해 노력했었습니다.
희귀병은 약을먹으면 주변사람들이 알수가 없었고 피부질환은 식습관을 조절하고 운동을하면 어느정도 극복가능했고 흉터와 반점은 제돈벌어 수술했고(흉터는 박피 반점은 레이저치료를 했으나 완전복구와 제거는 실패) 남은 흉은 안경과 컨실러 파운데이션으로 가리고 시선을 얼굴이아닌 다른곳으로 돌리게하기위해 패션쪽으로 신경을 굉장히 많이 썼었습니다.
성인이되고 오히려 이렇게 제게 신경을쓰다보니 아 내가가진 단점이 삶을사는데 안좋은의미로만 다가오는것은 아닐수있겠구나 하는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변화시키지 못하는것도 있더군요
탈모를 인지한건 20대 초반이었습니다. 뭔가 정수리숱이 줄어드는갓만같은기분 하지만 누구나 그러하듯 처음에는 나는 아닐거란 설마란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원체 머리숱이 많았기때문에 속으로는 걱정하면서도 괜스레 주변사람들에게 나 탈모온거같지않냐며 너스레를 떨면 당연히 뭔 니가 탈모냐는 답변이 올걸기대했고 답정너 처럼 그런답변을듣게되면 마음속으로 안심해버리곤 했습니다.. 현실도피를했던거죠..
물론그당시에 미녹시딜을 뿌리고 프로스카를사서 몇달뽀개먹어보고 하는정도의 얕은 노력은있었지만 탈모초기라 변화를느끼질못했기에 그냥 설마내가 탈모겠어하며 괜히 성욕만없어지는것같았던 관리를 중단하고 20대초반을 보냈습니다.

그러곤 20대중반, 4년동안 지속해온 연애가 굉장히 안좋은 형태로 끝났고 그후유증과 당시 하고있던 일의 특성때문에 일주일중 6일을 새벽부터 아침까지 술로보내고 저녁에 일을나가며 하루 한끼먹고 담배를 하루한갑반씩태우며 운동또한하지않는 방탕한생활을 관리하지않는 삶을 정확히 6개월간 지속했습니다. 망가지는건 한순간이더군요
가장눈에 띄게 달라졌던건 건강도 피부도 외모도아닌 머리숱이었습니다.
6개월동안 참 많이도 진행이되어버렸더군요...
같이 일하던동생이 오빠 탈모야?라고 물었던 그날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집에서 탈모인걸 거울로 확인한순간 담배 끊었습니다 일도 그만두고 병원알아보고 운동 다시시작했습니다..
이병원 저병원 많이돌아다녔는데 모재림이나 더블랙같은 케어및 모발이식센터부터 발머스같은 한의원이나 피부과 다 가봤습니다.
한의원을 제외하곤 다 프페 약물치료를 우선 권하더군요
하지만 다 장사치였습니다 케어센터에서는 달에 120씩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한의원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추천이 저와 상담을토대로 제 상황과 상태를 듣고 조율하여 저에게 맞춤으로 나온것이었다면 얼마가들던 실행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운이 없었던것일지도 모르지만 그어떤병원도 어떤의사도 제 체질이나 생활습관 몸상태에 대해서 관심있게 물어봐주는 병원 단 한군대도 없었습니다.
단순히 짜여있는 프로그램설명및 추천 혹은 생활습관 상담이나 몸상태 질문같은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않고 1분만에 상담종료하고 약물처방 모든병원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대다모같은 커뮤니티에서 직접 정보수집해서
매일 보조식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하고(아침조깅 저녁웨이트) 담배끊고 족욕하고 술줄이고 약물로 아보다트를 섭취한지 10개월 됐습니다. 머리숱 더줄었습니다
정말 20대 내내 가지고있던 단점이 노력해서 단점이 아니게될수있다는 믿음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이제는 갈수록 사람이 자존감도없어지고 누가 볼까봐 내뒤에서는게 싫으며 다름사람과 계속비교하게되고 신경질적이되어갑니다 그러면그럴수록 겨우탈모때문에 이렇게 변해가는 내가 싫어집니다..
이러고나니 얼굴에흉도 희귀병도 탈모도 피부질환도 가진 제자신이 왜 이렇게 태어났나 괜시리 부모님탓을 하게됩니다.. 이러면안되는걸 알면서도...
전 정말 탈모를 극복하고싶습니다. 하지만 노력에도 결과가 따르지않으며 주변에 저를 도와주는사람도 없습니다.
탈모쪽에 권위있는 그리고 정말 진솔하게 제상담을해줄수있는 저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알려줄수있는 그런 의사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싶습니다.. 더이상 혼자 고통받으며 의미없는 노력하고싶지가 않습니다. 전문적인 상담을할수있는 병원및 의사 추천해주세요 돈은 많이들어도 괜찮습니다 차 팔게요 부탁드립니다.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3줄 요약하면

1. 탈모말고도 하자가많은몸뚱아리라 고통스럽습니다 탈모극복하고싶습니다
2. 병원에서 제대로된 상담을안해줘서 직접찾아 약먹고 습관바꿔 나름 노력했으나 더 빠졌습니다
3. 그럼으로 근본적원인을 알수있도록 절 체크해줄수있는 의사및 병원을 추천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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