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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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증모제에도 한계가 오는군요.

  • 17년 전

  • 1,863
6
어릴때 부터 머리카락이 매우 가늘었습니다.
완전 찰랑찰랑 그자체 였죠..
그래도 그때만 해도 숱이 적당히 있었길래..대학교졸업할때도
그리고 정확히 1년정만 해도 이정도 까지 아니었습니다. 현재 33살
그런데 작년 9월 부터 숱이 좀 많아 보이고 싶어 증모제를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처음엔 완전 대만족이었죠. 그런데 헉 ㅜ.ㅜ
이젠 증모제없이는 밖에 나갈수도 없을 정도로 두피가 다 보입니다.

가끔 tv 의 연예인들 보면 샤기컷이니 울프컷이니 이런거 부럽지도 않습니다.
그냥 증모제없이 돌아다닐 정도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수북히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아침 출근시간시간 마다 손거울과 전신 거울 앞에서 정수리와 가르마를
비춰보며 증모제 뿌리는 내 모습에 어느순간 눈물이 납니다.

머리 만지는데만 20분 이상 걸립니다.
어떤 때는 조선시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조선시대의 상투가 그립고...

해서..다음주에 가발을 맞추려고 합니다.
몇달간 고민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되지도 않는 득모의 꿈을 포기하고 (유전형) 그냥 편하게
살려고 합니다. 탈모가 된사람은 죄인이 아닌데도 떳떳하게 나설수 없는지..

탈모때문은 아니지만 여자친구와는 1년 전에 헤어졌습니다.
물론 결혼도 이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내 자식에게 다시 탈모라는 유전을 물려줄까봐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결혼 = 아기라는 등식에서 자유롭지 않으니깐요.

해서 가발을 맞추고자 합니다. 그런데..알아봐도 알아봐도..
너무 의견이 분분합니다. 시***르 쪽을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게시판 주욱
보다 보니..그쪽도 지금 이상하다고 하고..

가발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업체분들의 조언도 많이 기다리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발을 쓰더라도..정말 결혼은 안하고 싶습니다..내 아이에게 이런 고통을
안겨주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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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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