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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초보 고정식 3개월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가입후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네요..
전 3개월전 첨으로 고정식가발을 모업체에서 했는데요..그전까진 거의 모자
만 착용하고 다녔습니다. 평상시엔 문제가 없었는 경조사엔 참 곤혹스럽더군
여.. 모자를 쓸수 없는 경우에 말이에요.. ㅠ.ㅠ
전 올해 나이가 서른인데요.. 군대 복무할때 슬슬 빠지더니 제대후엔 앞머리
위주로 빠지더군여;; 그때부터 정말 임시방편으로 모자만 고집했어요..
첨에 제대로 관리해주고 프로페시아같은 것도 챙겨먹고 그랬음 한결나았을
텐데...;; 전 복학하고 학교다닐때도 거의 모자만 쓰고 다녔어요;; 그 남모를
아픔.. 여기 분들도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참 고통이죠;;ㅠ
취업이 다가오고 전 다행히 복장이 자유로운 프리랜서 계통에 취업해서 몇년
모자를 더 썻었죠..; 결혼할때 쯔음 모발이식이나 해야겠다 막연히 생각했구
여., 줄곧 모자+프로페시아 복용으로 지내다가 프리랜서일을 관두고 취업을
하려고 보니 정말 막막하더군여.. 모자를 벗고 면접으로 보고 사람들을 상대
할 생각을 하니;;;; 첨엔 줄곧 생각했었던 모발이식을 알아보니 비용도 비용
이거니와 성공을 거둘수 있을지도 미지수더군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
한 것이 가발이라는 생각이 미치자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뒤져보았습니다.
그때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곳이 여기 대다모 사이트였습니다. 가발에 무지한
상태에서 많이 연구했습니다. 가발의 종류는 무엇으로 할까? 어떤 업체가 신
뢰할만 할까? 등등.. 그러던중 적어도 제가 보기엔 나름 프로페셔널하게 그리
고 열성적인 한 업체가 보이더군요.. 걱정을 안고 그업체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고정식을 착용한 지 이제 어언 삼개월이 넘어갔네요...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지만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자신감이겠죠.. 사람앞에서
당당해질수 있다는 거!! 덕분에 지긋지긋했던 모자.. 벗어던졌습니다.
군제대이후 첨으로 제가 모자벗은 모습을 보는 친구들이 생겨났구요~~ㅎㅎ
이젠 면접이니 친구들 결혼식이니 장례식이니 이런것들이 두렵지않습니다.
모자만 쓰고다니니 자연스레 기피했던 정장풍 의상에도 관심도 가고 ㅋ
저의 가발 만족도는 90%정도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일단 우려와 달리 불편함
은 제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가발로 얻는 이점이 덮어버리는건지;;
물론 가렵고 하는점은 있더군요.. 엄청 예민하거나 그렇지 않은 이상 우려할
정도의 힘든점은 없습니다. 다만 다른사람보다 좀더 머리에 대한 관리는 필
요해 보입니다. 본모발이 아닌 이상 세심하다 싶을 정도의 관리는 필요할꺼
구요.. 지금 3개월 정도 착용했는데 최소 10개월 이상은 한 제품을 줄곧 써도
될것 같습니다. 고정식에 대한 궁금한 점있음 저한테 쪽지주세요.. 친절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저도 첨에 막막한 심정으로 여기 들어왔을 때 많은 도움
을 받았으니 이젠 베풀어야죠.. 사람 맘이란게 참 간사한 것이 가발착용후엔
안들오게 되더군요;; ㅡ.ㅡ 아무튼 고정식 착용 3개월됐는데요. 전 유명업체
에 비해 거의 반가격정도에 훌륭한 서비스로 나름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습
니다. 사진도 조만간 스타일 멋지게 내서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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